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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공공의적, 유서지닌 유 대표 언급 ‘왜 죽었는지 그는 안다’

장자연공공의적에 대해 유장호 대표가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탤런트 故 장자연의 전 매니저로 알려진 호야 스포테인먼트의 유장호 대표가 9일 오전 11시 53분께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자연이에게'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유 대표는 "매니저는 배우를 지켜야 한다. 함께 연예계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나는 이 부분에서 자유롭지 못한다"며 "자연이가 2주간 울며 매달렸지만 들어주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해준 게 없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공공의 적이란 영화가 생각난다"며 "자연이를 아는, 아니 연예계 종사자는 자연이가 왜 죽었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너무나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주고 피해를 주는 공공의 적을 언급하며 "자연이가 단 한 명의 공공의적을 싸울 상대로 나를 선택한 것"이라고 전했다.

공공의 적에 대해 유 대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 대표는 "자연아 내가 절대 이 싸움을 포기한 건 아니다. 꼭 지켜봐 줘"라고 밝혀 보는 이들에게 의문을 안겨줬다.

유장호 대표는 지난 8일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고인의 심경이 담긴 A4용지 6장 분량의 문건이 있다고 밝혔지만 유족의 반대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한편, 故 장자연은 지난 7일 사망했으며, 경찰은 '고인의 평소 우울증을 겪었다는' 측근의 증언과 현장 조사, 검시 등을 통해 자살로 결론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