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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심경기록? 경찰 측 “확인된 바 없다”

장자연이 지난 7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팬들은 물론 연예가 안팎에도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 가운데, 故 장자연의 친필문서 관련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 장자연의 사망사건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8일 오전 "장자연의 심경기록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일부 언론에서 장자연이 지난 2월 28일 측근에게 '혹시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가지고 있으라'며 A4용지 4장 분량의 심경기록을 남겼으며, 이날 오전 유족인 언니에게 전해져 확인했다며, 장자연의 심경기록에는 유족들조차 몰랐던 그녀의 심경이 담겨 있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설사 심경기록이 있다고 해도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거나 제출받을 의향이 없다"며 "고인의 시신 발견 후 현장 조사와 검시를 통해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린 데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장자연은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경,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고인의 친언니 신고로 7시 42분경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실시하지 않았지만, 현장검사와 검시를 통해 자살로 잠정 결론내렸다.

한편, 장자연은 10세 때 교통사고로 양부모를 잃었으며 친언니와 함께 살고 있었던 것으로, 밝은 모습이었지만 평소 우울증이 있고 많은 마음의 상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