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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직원 73명, 100만弗이상 받아”(종합)

보험사 AIG의 보너스 지급이 미국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보너스를 가장 많이 받은 AIG 직원은 그 금액이 640만달러가 넘었고 73명이 최소한 10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검찰총장은 17일 미 하원의 바니 프랭크 금융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18일로 예정된 AIG 관련 청문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IG 직원중 보너스 수령액이 많은 상위 7명은 1인당 400만달러 이상을 받았고 상위 10명에게 지급된 금액은 총 4천200만달러에 달했다.

200만달러 이상을 받은 직원은 22명이었고 이들의 수령 총액은 7천200만달러를 넘었다.

심지어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잔류하도록 지급하는 '잔류보너스(Retention Bonus)'를 100만달러 이상 받은 직원중 460만달러를 받은 직원을 포함해 11명은 퇴사한 것으로 나타나 사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쿠오모 총장은 이 보너스가 AIG를 도산 직전까지 몰고간 손실을 초래한 사업부문의 직원들에게 지급됐다면서 AIG는 너무 큰 손실로 회사를 납세자들의 구제금융자금 앞에 무릎 꿇도록 만든 사업부문에서 73명의 백만장자를 만들어냈다고 비난했다.

쿠오모 총장은 이어 지난 16일 AIG에게 소환장을 발부, 보너스를 받은 직원들의 명단을 요청했다면서 이번 보너스 지급건이 사기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