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별 테마주들의 동반 강세를 바탕으로 나흘째 상승하며 전날에 이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0포인트(1.67%) 오른 419.29에 장을 마감, 42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지수는 1.79포인트(0.43%) 오른 414.18로 출발해 개인의 매수에다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을 늘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억원, 11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에 나서 1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통신서비스(-2.91%), 출판ㆍ매체복제(-0.10%)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음식료ㆍ담배(3.47%), 기계ㆍ장비(3.22%), 의료ㆍ정밀기기(3.14%), 운송(3.01%)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키움증권[039490](4.70%), 동서[026960](3.07%), 태광[023160](2.76%), CJ홈쇼핑[035760](2.36%)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지만 SK브로드밴드[033630](-3.71%)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 인터넷주 가운데는 네오위즈[042420](-2.27%)를 제외하고 SK컴즈[066270](3.70%), CJ인터넷[037150](1.24%), 인터파크[035080](1.08%), 다음(0.16%) 등 대부분이 강세를 나타냈다.
각종 테마주 가운데 원자력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미국과 유럽국가들의 원전건설 추진 소식에 범우이엔지[083650], 모건코리아[019990], 티에스엠텍[066350], 보성파워텍[006910]이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고 일진에너지[094820](8.98%)도 큰 폭으로 올랐다.
유가 강세로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현진소재[053660]가 7.89% 급등한 것을 비롯해 평산[089480](7.21%), 유니슨[018000](3.68%), 태웅[044490](1.38%)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이외에도 삼화전기[009470](8.75%), 삼화전자[011230](7.23%), 성문전자[014910](5.02%), 삼화콘덴서[001820](4.98%), 넥스콘테크[038990](4.08%), 파워로직스[047310](3.56%), 필코전자[033290](3.29%) 등 하이브리드 테마주도 상승대열에 동참했다.
상한가 27개를 포함해 54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355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6억7천255만주, 거래대금은 1조6천23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