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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소폭 상승…1229.02(잠정)

25일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전날보다 7.32포인트(0.60%) 오른 1,229.02로 장을 마치며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 증시 하락과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 등으로 5.41포인트(0.44%) 내린 1,216.29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 들어 프로그램 매수세에 상승세로 돌아서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과 7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를 합쳐 1천64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2.69%)와 증권(1.86%), 유통(1.47%), 건설(1.20%), 의약품(1.02%) 등이 오르고 종이.목재(-1.23%), 전기.가스(-1.21%), 의료정밀(-0.5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54%)가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한국전력(-1.25%), 현대차(-2.04%) 등이 떨어지고 LG(3.99%)와 LG디스플레이(2.36%) 등이 상승했다.

오전에 동반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는 KB금융(0.43%)과 우리금융(0.92%)이 상승세로 마감하고 신한지주(-0.92%)는 떨어졌다.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조선기자재 전문회사인 바칠라캐빈 주식 53만6천여주(지분율 89.37%)를 114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오전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태창기업은 3.57% 상승으로 마무리했다.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487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18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4억8천853만주, 거래대금은 5조15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우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아시아 증시가 안정적 움직임을 보이며 지수가 상승했다"며 "어제 발표된 미국의 부실채권처리프로그램(PPIP)도 시장에 긍정적 메시지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