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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경택 JDC 이사장, "제주는 끝없는 가능성을 가진 도시"

06. 7. 1 제주특별자치도 시행에 따라 국방, 외교, 사법을 제외한 전 분야에서 자치권 확보와 함께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기초자치단체 폐지 1도 4개 시ㆍ군 ⇒ 1도 2개 행정시로 개편하였으며 규제완화를 위한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하였다. 특히 관광 외에 교육, 의료, 첨단산업도 특별자치도 핵심 산업으로 선정 초ㆍ중ㆍ등, 대학 외국교육기관 설립허용과 함께 외국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설립 허용, ITㆍBT 등 첨단산업 중점 육성기반 마련하였다.

또한 국제자유도시 기업투자환경 대폭 개선에 따라 제주투자진흥지구 투자 인센티브 확대방안으로 의료, 교육, 첨단산업도 투자진흥지구 지정대상에 포함하였으며 지원 대상 투자규모 하향조정(1천만 불 ⇒ 5백만 불)과 함께 지방세 감면기간 역시 연장되게 된다.(5년 ⇒ 10년)
정부권한을 제주특별자치도로 이양함에 따라 외국인카지노 설립 허가권, 개발사업 규제, 환경관리체제 등과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지원강화 방안으로 No Visa 입국 확대(168개국 ⇒ 180개국), 고용규제의 완화, 주택특별공급 등과 투자가를 위한 토지비축제 도입, 민간사업자 토지수용권을 부여하고 있다.

특히 향후 규제개선 계획에 따라 2단계의 세율체제를 1단계로 단순화하고 낮은 세율로 조정되며 항공자유화 방안으로 제주도를 출발ㆍ도착ㆍ경유지로 하는 국내외 항공에 대한 취항 자유화된다. 또한 제주도내 취급되는 재화와 서비스에 대해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관세 등 면세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김태환 도지사, 김경택 JDC개발센타 이사장, 허향진 제주발전 연구원장, 박명택 도의원, 김동옥 제주대 교수, 김대원 한공협(전)부회장 등과의 인터뷰 및 기고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개발 현안과 향후 전망 및 도정 전반의 향후 운영계획 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편집자 주]

 

◇ 내년 ‘제주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차질 없는 착공과 투자 적극유치 

2008년 목표는 제주국제자유도시 6대 핵심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가시적 성과 창출을 통해 정부가 저희에게 부여한 목표 이상의 경영 성과를 달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가시적 성과창출을 위해 기 착공된 4개 핵심 프로젝트(첨단과학기술단지, 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서귀포 관광미항)에 대한 공정관리를 강화하여 개발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하였으며 또한 각각 2009년 1월과 하반기에 착공 예정인 ‘제주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차질 없는 착공을 위해 중앙정부 및 제주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외국 투자유치 실현을 위하여 홍콩투자박람회에 참석하여 ‘헬스케어타운’과 ‘영어교육도시’사업에 대해 집중적인 홍보를 전개하여 많은 투자자로부터 호평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이와 같이 JDC 김경택 이사장은 담담하지만 강한 어조로 올해의 성과와 내년의 기대를 밝혔다.

또한 그는 세간의 논란이 되고 있는 영어교육도시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영어교육도시의 경우 수요 조사 결과 중산층 이상 가구의 학생(6세~고등학생) 중 약 90만 명이 조기유학에 의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9% 수준인 45만 명이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수용도를 보여 도시의 정규학교 학생 정원 (9천명)을 고려 시 충분한 수요가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는 한국의 수요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입니다. 중국과 같은 경우도 영어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외국어 교육기관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과 일본의 수요까지 합치게 된다면 현재 영어교육도시는 충분히 기대하는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내년 ‘제주영어교육도시’와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차질 없는 착공과 투자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그는 현재 제주국제자유화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년말과 추위를 잊은 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본지는 그와의 일문일답을 통해 제주국제자유도시의 미래상을 그려보고 새 정부 출범이후 경제 대공항에 가까운 세계 경제 흐름 속에서 끝없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제주의 “꿈”인 제주 국제자유도시의 미래를 들어보고자 한다. 

Q: 2006년 취임하신 후 숨 가쁘게 달려오시면서 제주도국제자유도시개발에 대해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있는데요. 비결은 무엇입니까?

말씀하신대로 제주국제자유도시 6대 핵심 프로젝트의 추진 사업 성과들이 가시화 되면서 국제자유도시 ‘제주’에 한발자국 더 다가선 느낌입니다. 특히 국내·해외 투자자와 기업들의 제주에 대한 인지도가 많이 향상되고, 또 그들의 인식 속에 제주가 투자 및 사업처의 하나로 제대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수 년 동안 발로 뛰며 제주를 세일즈 한 결과입니다.

JDC는 ‘4개 핵심 프로젝트 착공’‘ 30억불 외자유치’‘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다음커뮤니케이션 R&D센터 유치’ 등 큰 성과들을 거두었습니다.

JDC는 말레이시아 버자야사와 18억 달러에 달하는 관광산업 분야 최대의 외자유치계약을 실현했습니다. 이외에도 ‘제주신화역사공원’에 버자야사와 2억달러, 미국 GHL사와 8억8천만달러의 MOA를 체결했고 정식 계약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국제자유도시의 6대 핵심 프로젝트 중, 4개 프로젝트 착공이라는 큰 성과도 거뒀습니다. 2005년 착공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작년 10월 ‘휴양형주거단지’가 부지조성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작년 12월 착공한 ‘서귀포관광미항’은, 이탈리아 ‘나폴리’ 같은 세계적 관광 미항 개발을 목표로 2013년까지 1,430억 원이 투입돼는 사업입니다. 같은 시기에 착공한 ‘제주신화역사공원’은 제주도의 신화·역사를 주제로 한 세계적 수준의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4년까지 총 1조 4,884억 원이 투입되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사업 중 하나입니다.

또한 첨단과학기술단지에 ‘다음커뮤니케이션 R&D센터’를 유치하였습니다.‘다음’은 2009년 상반기 2,400평 규모로 R&D센터 건축공사를 실시해, 201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음 이외에도 19개 기업의 입주 계약을 체결을 완료하였습니다.

Q: 홍콩투자박람회에 참석하셨는데 현지 분위기와 성과에 대해서 말씀하신다면? 

MIPIM Asia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50개국 이상에서 각국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알리는 부동산 박람회입니다. JDC는 이 행사에 3년째 참여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행사장에서 가장 노른자위 자리를 차지하여 제주를 알리는데 전력을 다하였습니다. 특히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헬스케어타운’과 ‘영어교육도시’ 사업에 대해 집중적인 홍보를 전개하였습니다.

제주라는 이름 자체가 낯선 외국인들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주요 외신으로 Channel News ASIA, 홍콩 브로드밴드 Network TV, 홍콩 이코노믹저널 등 20여개 홍콩 주요 언론에서 JDC를 집중 취재하여 제주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는 세계적인 보물섬입니다. 지리적인 환경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까지 세계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일단 외국인들이 제주도를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투자할 맘이 솟구칠 것으로 믿습니다.

Q: 헬스케어타운, 영어교육도시를 비롯하여 6대 핵심프로젝트가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천문학적인 개발자금이 소요되는 상황에서 외자유치 전략과 결과는?

취임 초기에는 “대한민국 부동의 1위 관광지 제주를 세계인들도 알아봐 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외자유치를 위해 두바이, 말레이사아 등 세계 10여개 국가를 뛰어다녀본 결과, 현실은 냉담하기만 했습니다. 제주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투자를 꺼리게 만드는 우리나라의 거미줄 같은 규제들이 해외투자자들로 하여금 제주를 외면하게 했습니다.

이때 제가 뼈저리게 느낀 게 바로 ‘외자유치 80:20의 법칙’ 입니다. ‘80:20의 법칙’이란 100명의 투자자를 만나면 그 중 20%만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그 중 다시 20%만이 ‘MOA'등 실제 투자의향으로 연결된다는 외자 유치의 어려움을 표현한 말입니다. 결국 100명의 투자자를 만나면 그 중 4명만이 우리 사업의 투자자가 되는 것이죠. 물론 투자의향을 받은 이후에도 최종 투자를 받기까지 다시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을 겪으며 저는 저 나름의 ‘JDC 외자유치 5대 성공 전략’을 정리하고 실천했습니다.

첫째, 투자자가 찾아오길 기다리지 말고, 먼저 투자자를 찾아간다.

둘째, 투자자가 바로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우리가 모든 준비를 마친다.

셋째, 사업부지 주민들이 직접 나서 투자자를 환영하도록 설득한다.

넷째, 작은 것으로 투자자의 마음을 감동시킨다.

다섯째, 투자자와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이 같은 전략을 실천하며 1년 8개월을 보낸 결과, 그 결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과 홍콩, 말레이시아 투자자로부터 30억불 규모(버자야社 21.3억불, GHL 8.8억불)의 투자를 성공했습니다. 특히 6대 핵심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휴양형주거단지’에 18억불을 투자하기로 계약한 말레이시아 재계 6위의 버자야그룹과는 SPC(특수목적법인)인 버자야제주리조트를 설립하여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해나가고 있습니다.

Q: 6대 핵심프로젝트 중 현재 시점에서 실제 진척 상황은?

현재 JDC가 추진 중인 6대 프로젝트는 크게 이미 착공된 4개의 사업(첨단과학기술단지, 신화역사공원, 서귀포관광미항, 휴양형주거단지)과, 아직 미착공된 2개(제주헬스케어타운, 제주영어교육도시)의 사업으로 나누어집니다.

 1. 첨단과학기술단지
주요 사업 내용 : 제주의 다양한 생물자원과 청정환경을 활용한 생명공학 연구 등 교육연구·창업 지원기능이 결합된 과학기술단지 조성
사업예정지/면적 : 제주시 아라동 일원 1,096천㎡(약 33만평)
사업기간/사업비 : ‘03년~’11년, 약 4,274억원(공공 1,662, 민간 2,612)
주요 도입시설 : IT, BT, ET 관련시설, 공공 및 민간연구소 등

가장 먼저 2005년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한 ‘첨단과학기술단지’는 그동안 총 19개社와 입주계약을 체결 했습니다. 특히, 작년 12월 국내 굴지의 인터넷 기업인 ‘다음커뮤니케이션’ R&D센터를 유치하였고, 올해 11월 일본 의학 연구 기업인 J&J와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특히, ‘다음’은 향후 이 R&D센터를 아시아 최고의 업무 효율성을 갖춘 직원 친화적 IT 연구캠퍼스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어서, 올 해 다른 IT기업들의 ‘도미노 입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첨단과학기술단지 현재 목표는 보다 많은 기업들에게 산업단지의 비전과 입주 혜택을 알려 더 많은 분양을 이끌어 내는 것입니다. 우리는 제2, 제 3의 ‘다음’을 유치할 것입니다. 연중 서울 등지에서 여러 기업에 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첨단과학기술단지를 홍보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여러 과학단지와 협력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미 부지조성공사가 완료단계에 이르렀으며, 입주기업의 업무?생산 지원을 위한 ‘지원시설 공사’를 착공되어 첨단과학기술단지가 제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습니다. 첨단과학기술단지가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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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신화역사공원
주요 사업 내용 : 제주도의 신화·역사 등 다양하고 독특한 문화적 소재를 주제로 세계적 수준의 테마공원을 조성
사업예정지/면적 : 제주도 남제주군 일원 4,043천㎡(약 122만평)
사업기간/사업비 : ‘04년~’13년, 약 1조9,195억원(공공 876, 민간 18,319)
주요 도입시설 : 신화·역사이미지 및 영상·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세계음식문화공원

작년 12월 21일 부지조성 착공에 들어간 ‘신화역사공원’은 특히 올 해, A지구와 J지구의 사업 추진 가시화가 핵심 목표입니다.

A지구는 미국 유수 영화사와의 제휴를 통해 ‘영화 테마파크’로 개발될 예정이며, 투자사인 미국의 종합엔터테인먼트 개발그룹 ‘GHL’과 함께 추진합니다. 작년 7월 완료한 ‘예비컨셉마스터플랜’을 더욱 구체화시켜, 타 영화테마파크들과 차별화되는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시켜 나갈 것입니다. H지구는 세계식음문화테마파크가 건설되는 한편 차이나타운이 만들어집니다. 올해는 2008년 8월 MOA를 체결한 말레이시아 개발사 ‘버자야 그룹’과 함께 사업 계획을 보다 구체화시키고, 이를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J지구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우리나라와 제주를 비롯 세계각국의 신화와 역사를 배경으로 한 테마파크가 만들어집니다.

이밖에, 투자자들과의 협의에 의해 변경되는 세부계획에 따라 변경인·허가를 완료하고, 현재 계속되고 있는 부지조성공사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부동산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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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서귀포관광미항
주요 사업 내용 : 서귀포항을 비롯한 주변지역을 조화로운 관광 미항으로 정비·개발하여 레저 및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개발
사업예정지/면적 : 서귀포시 송산동 서귀포항 일원 198천㎡(약 60천평)
사업기간/사업비 : ‘03년~’13년, 약 1,430억원(공공 660, 민간 770)
주요 도입시설 : 새섬 보도교 및 산책로, 친수형호안, 칠십리교 정비, 문화재유적공원 등

작년 12월 7일 착공한 ‘서귀포관광미항’은, 이탈리아 ‘나폴리’ 같은 세계적 관광 미항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서귀포항이라는 기존 자원에 창의적 발상을 더하여 세계적인 명품 미항을 탄생시키기 위한 것으로, 제주의 기존 자원을 활용한 관광 SOC 구축사업으로서 성공적인 선례를 남길 것입니다.

올 해 최대 목표는, 1단계사업 공사를 안정적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1단계의 핵심 사업은 크게 3가지로, 새섬연결 보도교, 친수형 호안, 보행산책로 조성 입니다. 작년 10월 쌍용·대도건설과 시설공사 계약을 맺었으며, 올 해 두 업체와 이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입니다.

서귀포관광미항 개발의 첫 단계 중 하나는 서귀포항 옆의 천지연으로 진입하는 다리인 칠십리교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입니다. 칠십리교는 다른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더 좋은 야간관광지로 변화하게 됩니다. 새섬에 산책로를 조성하면 칠십리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구에서 새섬까지 보도교를 놓음으로써 가능합니다. 대한민국 최남단의 최장보도교인 새섬연결보도교에는 목재테크를 설치할 예정으로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구도에서 바다와 하늘 등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됩니다.
아울러 ‘2단계사업 개발방안 및 기본계획’도 올해 안에 수립할 계획입니다.

 4. 휴양형주거단지
주요 사업 내용 : 주거·레저·의료기능이 통합된 세계적 수준의 휴양주거단지를 조성하여 21세기 친환경적 고부가가치 휴양관광산업을 육성
사업예정지/면적 : 서귀포시 예래동 일원 744천㎡(약 22만평)
사업기간/사업비 : ‘03년~’15년, 약 1조8천억원
주요 도입시설 : 저층 및 빌라형 주거단지, 전문병원, 보양센터 및 편의시설 등

작년 10월 착공한 ‘휴양형주거단지’는 혼잡하고 오염된 대도시를 떠나 ‘깨끗한 환경에서 여유롭게 건강하게 살고 싶어 하는 현대인들의 로망’을 담은 ‘꿈의 주거단지’입니다.

이 사업은 제주의 관광 사업을 분명 고부가치형으로 전환시켜나갈 것입니다. 향후 고용 및 소득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함고, 제주가 국제적인 휴양관광도시로 거듭나게 되는 시발점이 될 것입니다. 지난 4월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한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과 8월에 SPC(지분율 버자야 81%, JDC 19%, 버자야제주리조트) 설립등기를 마쳤습니다. 2009년 상반기중으로 특수목적회사에 사업 부지를 양도할 계획입니다.

예래휴양형 주거단지는 버자야사로부터 18억불에 달하는 투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는 한국 관광산업 외자 유치 사상 최대의 금액입니다. 애초 6억달러에서 18억달러로 투자금액이 증액되었기 때문에 고용효과를 비롯한 여러 경제적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부지조성공사를 주거단지 자체의 개발 컨셉에 맞게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고, 토지매수와 보상도 완료할 예정입니다.

 5. 헬스케어타운
주요 사업 내용 : 관광(휴양), 의료, R&D 등이 연계된 의료복합 단지 조성
사업예정지/면적 : 서귀포시 동홍동 일원 1,477천㎡(약 45만평)
사업기간/사업비 : ‘06년~’11년(1,2단계사업), 약 3,150억원
주요 도입시설 : 웰니스파크(건강검진센터, 콘도&워터파크 등), 메디컬파크(특화 전문병원, 롱텀 케어시설 등), R&D파크(노화예방연구소, 재활연구센터 등)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은 의료와 휴양을 연계한 의료관광분야의 급증하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관광과 의료, R&D 등이 연계된 의료관광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올해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의 가장 큰 목표는 사업을 구체화시켜나가는 것으로 이 프로젝트가 경쟁력을 가지고 추진될 수 있도록 중장기 사업 계획을 중점적으로 수립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선진사례 조사, 사업화 방안 수립, 수요예측 및 사업모델 선정, 개발기본계획 수립 등을 마무리 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의료인프라 구축을 위한 해외 우수의료기관 및 고급의료 인력 유치를 비롯해 의료관련 제도 개선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수립, 제주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계획 수립 등 소프트웨어 각 분야에 대해 저희 JDC와 제주특별자치도 그리고 서울대병원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지난 4월에 체결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헬스케어타운 구축을 위한 1단계로 웰니스파크 즉 건강검진센터, Medical Street, 콘도 워터파크 등을 설정하기 위하여 사업부지 확보와 사업 인허가를 조속히 매듭짓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민간투자자 발굴 및 투자유치를 위한 노력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6. 영어교육도시
주요 사업 내용 : 외국으로의 유학·어학연수 수요를 흡수하여 영어교육에 따른 사교육비 절감 및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육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영어 교육도시 조성
사업예정지/면적 : 서귀포시 대정읍 일원 3,856천㎡(약 118만평)
사업기간/사업비 : ‘07년~’15년, 약 14,563억원
주요 도입시설 : 교육시설(초·중·고 12개교, 영어교육센터, 외국교육기관)지원시설(주거시설, 상업시설, 기타공공시설)

‘영어교육도시’는 국제자유도시제주를 전 세계적인 ‘영어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입니다.

현재 영어교육도시는 구역지정 및 기본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사업계획 수립용역, 조사, 환경영향 평가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2009년 상반기에 부지조성공사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1단계 시범사업으로 초, 중, 고 각 1개교를 2011년 3월 개교할 예정입니다.

제주영어교육도시는 유학 및 연수 수요를 흡수하여 정주형 교육도시로 조성하는 국책사업으로, 지역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만드는데 꼭 필요한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국내외 학교와 교육 관련 재단, 단체,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홍보 활동을 펼쳐, 영어교육 관련 유명 교육기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Q: 대통령 공약 중 제2공항이 장기간 추진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현재 시점에서 제주 공항은 사실상 포화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광객 수송에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무엇보다 제주도가 앞으로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국제자유도시로서의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앞으로는 관광객 뿐 만 아니라 산업과 교육 등의 제주도 방문의 목적이 다양화됩니다.

도내 항공 수요는 1990년 580만 명에서 2003년 1080명, 2006년 1211만명, 2020년 2067만명 (예상치) 등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수요를 해소하기위해 제 2공항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합니다.

국제자유도시는 6년째 추진되고 있는 제주도의 비전이자 동북아시아에 거점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입니다. 결국 제 2 공항 건설은 단순한 지역 문제가 아닌 국가적으로 중요한 사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시행하는 ‘신공항 건설 예비 타당성 기초조사’가 시행되었습니다. 항공자유화와 지역항공 증가 등의 항공교통 변화에 따른 수요 예측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될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가 나오게 되면 좀 더 정확한 계획의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가 국제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선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할 텐데요. 중앙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현재 중앙정부에 제주도가 요청하고 있는 중요 사안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가 법인세 인하이고 두 번째가 도전역면세화 그리고 마지막이 항공자유화입니다.

현재 제주의 법인세는 3년간 100% 면제 그리고 2년간 50% 면제입니다. 물론 이것은 다른 지역에 비하면 낮지 않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자유도시라는 국가전략적 비전과 현재 제주의 상황을 고려하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법인세 인하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싱가포르는 법인세율이 22%에 지나지 않고 또한 소득세의 90%가 최대 10년간 면제되고 있습니다. 홍콩은 법인세율이 16%이고 아일랜드는 12.5%입니다.

도전역 면세화는 제주특별자치도를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와 세계적인 관광지로 도약하도록 하기위한 선결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주는 한국에서 가장 중요한 관광산업지역입니다. 쇼핑의 즐거움이 관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제주는 관광명소이자 쇼핑명소로 거듭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서라는 지리적 특성이 도전역면세화가 가져다줄 수 있는 부작용을 완충시켜줄 수도 있어 부작용도 적습니다.

항공자유화는 제주의 관광자원 및 기타 자원등이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많은 항공사의 취항을 유인하는 한편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견인하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다 많은 항공사가 제주에 취항하고 항공을 비롯한 접근성이 확대된다면 관광객 1000만시대를 훨씬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신공항 건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항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과 함께 항공자유화가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여러 방안들은 제주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주위의 주요도시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결국 대한민국이 동북아에 중요한 전략적 거점을 확보하는데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앙정부가 전향적으로 이들 사안에 대해서 검토하고 지원을 결정해준다면 국제자유도시 제주가 대한민국의 경제를 발전시키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제주 국제자유도시 개발”에 대한 이사장님의 개인적인 견해를 밝힌다면?

‘국제자유도시’란 “사람, 상품, 자본의 이동이 자유롭고 기업 활동에 대한 최대한의 편의가 보장되는 도시”를 말합니다.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조세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생활환경 등을 조성해주는 것이죠. 한마디로 ‘기업들의 천국 = 국제자유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JDC는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디자인하고 세일즈 하는 제주도의 ‘디자이너’이자 ‘세일즈맨’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DC는 2002년,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라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설립된 ‘국토해양부 산하 국가공기업’ 입니다. 과거 40년 동안 지방정부가 수차례 제주도 개발계획을 추진했지만, 전담기구가 없고 예산지원도 적어 지지부진했죠. 그러다 2000년 정부가 추진한 연구용역 결과 중앙정부차원의 전담기관 설립 필요성이 제기 돼, 2002년 JDC가 설립되었습니다.

저희가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은 4+1 핵심 산업을 육성, 지원하는 일입니다.

제주는 관광산업과, 의료·교육·청정1차+첨단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타 도시들과 차별화되는 ‘글로벌 넘버 1’ 도시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저희 JDC는 이러한 핵심 산업 육성을 위해 가장 시급한, 6대 핵심프로젝트와 5대 전략프로젝트를 선정, 이 사업들을 기획, 실행하고 있습니다.

또, 각 사업에 국내 및 해외 투자를 유치하고, 그에 필요한 홍보와 마케팅을 수행하는 역할도 JDC의 중요한 임무입니다. 제가 취임한 이후 1년 10개월여 동안 휴양형 주거단지에 버자야 사(社)와 18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 계약을 체결한 한 편, 신화역사공원에 GHL사를 포함해 8.8억 달러의 MOA 그리고 버자야 사(社)와 3,3억 달러의 MOA를 체결하였습니다.

‘경쟁력 있는 제주도민, 잘사는 제주도민’을 위한 국제화 지원사업과 도민소득향상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