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코스피시황> 하루만에 1200 회복

3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1,200선을 회복하며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80포인트(0.73%) 오른 1,206.26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GM(제너럴모터스)의 파산 우려 등으로 미국 뉴욕 증시가 전날 급락했음에도 오름세로 출발해 프로그램 매수를 토대로 한 기관과 개인의 매수로 전날 급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1,228.2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가 확대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천58억원과 1천15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2천76억원 순매도로 이틀째 '셀 코리아'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로 2천6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통신(-1.06%)과 전기가스(-0.44%)를 제외한 기계(1.61%), 전기전자(0.51%), 의료정밀(4.42%), 운수장비(1.71%), 건설(3.30%), 은행(0.48%), 증권(2.17%), 보험(1.45%) 등 전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8%)와 신한지주(1.23%) 등이 오르고, POSCO(-0.95%)와 한국전력(-0.20%), SK텔레콤(-1.29%), 현대중공업(-1.26%) 등은 내렸다.

 

대한주택보증과 주택공사의 미분양 펀드와 주택금융공사의 회사채 유동화 지원 대상을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에서 준공 전 미분양 아파트로 확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GS건설(4.44%), 현대건설(4.06%), 삼성물산(1.79%), 대림산업(5.00%) 등 건설주들이 힘을 받았다.

 

GM 등 미 자동차업계의 파산 가능성에 전날 급락했던 현대차(4.72%)와 기아차(5.96%)는 수혜 기대가 부각되면서 급등했다.

 

정부가 수출용 중소형 원자로(SMART) 개발을 애초 계획보다 1년 앞당겨 2011년까지 완료하기로 한 가운데 두산중공업(1.95%)을 비롯한 케이아이씨(4.64%), 한전KPS(6.99%) 등 원전 관련주들이 동반상승했다.

 

거래량은 4억9천646만주, 거래대금은 5조55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57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5개를 비롯해 234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