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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남자' 메인 OST인 '파라다이스'가 일본 가수 사와(Sawa)의 노래 '핑크(Pink)'와 표절의혹에 휩싸였다.
'파라다이스'는 그룹 티맥스(T-MAX)의 노래로 드라마의 오프닝곡으로 사용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티맥스는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송우빈 역으로 출연한 김준이 소속된 그룹이다.
표절 가능성이 제기된 곡은 일본의 여성 가수 사와가 지난해 발표한 '컬러즈' 앨범 수록곡 '핑크'로, 이 곡은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의 프로듀서 프리템포(본명 다케시 한자와)가 작곡과 작사, 편곡까지 했다.
'파라다이스'와 '핑크'는 도입부의 멜로디와 베이스라인이 거의 흡사해 네티즌들은 노래의 도입부를 연이어 편집하며 '한 곡이 마치 번안곡 같다'는 의견까지 낼 정도.
사와의 음원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를 가진 락스미스 by 쇼쇼타입'의 관계자는 노컷뉴스를 통해 "일본 측에 이 사안과 관련해 문의를 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의 작곡가 오준석 씨는 "이 노래는 2001년 내가 작곡을 해 놓은 노래다. 혼성 4인조 'mic.핑크'라는 그룹이 부를 예정이었다"라며 일본에서 표절한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을 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꽃보다 남자' 한국판은 4월 중순부터 일본 위성방송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