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에게도 안티카페가 있다? ‘옳지 못한 인터넷 문화에 씁쓸 ’

'피겨퀸'으로 등극한 김연아에게 최근 안티카페가 급증하고 있다.

3일 현재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김연아를 비방하는 안티카페가 10여 개가량 개설돼 있다고 전해진다.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네이버의 한 안티 카페에서는 김연아를 '김X아'라고 지칭하고 있었으며 카페 대문에는 순간포착한 김연아의 굴욕사진이 편집돼 올려져있다.

특히 올해 초 생겨난 것으로 추정되는 포털사이트의 한 카페는 아사다마오와 김연아가 이상한 모습으로 나온 사진을 메인을 걸어 놓고 게시판에 김연아에 대한 욕설 담긴 글을 올리고 있다.
 
김연아의 팬들은 이같은 소식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들은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선수를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며 ‘김연아 안티퇴치 카페’ 등을 개설하며 그녀를 보호하고 나섰으며, 일부 네티즌은 '누가 국위선양하는 김연아(피겨)여왕에게 태클을 거는 것이냐', '질투와 시기에 눈먼 철없는 안티들'이라며 쏘아붙였다.

이 같은 안티카페 생성에도 불구하고 김연아의 인기는 최근 들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김연아의 고려대 첫 등교 패션까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김연아가 입은 검은 색 자켓 '타임' 제품과 아이보리색 구두 '지오앤사만사' 제품 등이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