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의 신부오정연 KBS 아나운서가 아직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4일 오후 5시2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스타골든벨>에서 오정연은 "결혼 날짜는 잡았지만 아직 (서장훈에게) 프러포즈를 받지 못했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한 장면처럼 종이에 글을 써서 넘기는 프러포즈를 받았으면 좋겠다"며 수줍은 예비신부의 마음을 전했다.
MC김제동은 "자신과 진행을 맡은 여자 아나운서들은 시집간다는 법칙이 또 맞았다"며 "이제는 누가와도 시집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는 5월23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오정연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KBS 1TV '비바 점프볼'에 서장훈 선수가 출연하면서 처음 알게 됐고 이후 지인을 통해 함께 자리를 하면서 호감을 느껴 지난해 5월부터 교제를 시작, 1년여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에 앞서 오 아나운서는 자신이 진행하는 KBS 쿨FM(89.1Mhz) <오정연의 3시와 5시사이>에서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려주지 못해 죄송하다. 결혼을 하고도 아나운서로서 방송 활동은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오 아나운서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지난해 가을부터 KBS 2TV '스타 골든벨' 안방마님으로 활약 중이다. KBS 2TV '클래식 오디세이'와 1TV '비바 점프볼 시즌3', KBS 2FM '오정연의 3시와 5시 사이'도 진행하고 있다.
서장훈 선수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2008, 2009 시즌에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를 이끌며 맹활약하고 있다.
한편, 오정연 외에 김제동, 지석진이 진행하는 KBS 2TV '스타골든벨'에는 다비치 강민경, 임창정, 이주현, 슈퍼주니어(동해, 은혁, 규현, 신동), 김지선, 김태호, 2AM(조권, 정진운), 이지혜, 쥬얼리S(김은정), 찰리박, 왕배, 태원, 이주노, 김태원, 김경민, 김태현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