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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출안돼요?” 개인파산 하루 6천명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진 소비자들의 개인파산이 늘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4일(현지시각) 지난 3월 파산 신청자 수는 총 13만 793명으로 하루 평균 5천945명을 기록했다며, 전월대비 9%, 1년 전에 비해서는 38%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개인파산이 증가하는 원인은 빡빡한 신용사정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실업, 임금 감소, 모기지 대출부담, 주택압류 문제 등을 비롯해 개인적인 이혼, 건강문제 등도 파산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문은 파산신청 보호를 요건은 까다로워졌지만 소비자들이 경제악화로 더 큰 타격을 받으며 파산신청이 증가했다고 해석했다. 

 

경기침체 속에 미국 소비자대출 연체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미국은행가협회(ABA)에 따르면 대출원리금을 최소 30일 이상 연체한 경우를 기준으로 소비자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4.4분기 3.22%를 기록하며 전분기의 2.9%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