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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 다큐 ‘기생전’ 스틸컷 공개 ‘기생과 게이샤의 차이는?’

배우 명세빈이 기생으로 등장한 SBS 스페셜 '기생전'의 스틸컷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드라마적인 요소가 결합된 다큐멘터리 SBS 스페셜 '기생전'의 스틸컷이 공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낼 명세빈의 기생 모습이 드러났다.

제작진은 "잠시 브라운관을 떠났던 배우 명세빈이 '기생전'의 구성안을 보자마자 자신이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복귀작으로 편견의 대상인 '기생'의 다큐멘터리를 선택하는 도전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다큐에서 명세빈은 화려한 한복으로 치장한 기생으로 등장해 조선 기생들의 사랑을 말하고 예술을 말한다.

종합 엔터테이너이자 전통문화의 계승자였고, 조선조 철저한 신분사회에서 남자와 같은 일을 할 수 있었던 유일한 여성 집단 '기생'은 당대 문화 예술의 수준을 대변하는 예술가였다.

그러나 구한말을 거치며 일제가 매춘부와 예인 집단이었던 기생을 함께 묶으며 수많은 오해와 편견이 시작됐고, '기생' 명세빈은 그렇게 사라져가야 했던 그들의 운명을 항변하기도 한다.

한편, 다큐멘터리 '기생전'은 수많은 오해와 편견 속에 사라져버린 기생에 대한 이야기로 일본 문화의 상징이 된 게이샤와 뛰어난 예인 집단이었지만 천대받고 숨겨야 할 치부로 전락한 조선의 기생을 비교하며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분석한다.

제작진은 "기생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어떠한 가치를 갖는지, 그렇다면 그 부활 가능성은 어떻게 찾아져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기 위해 기획했다"며 "재연 드라마가 아닌 기생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운 '명세빈의 드라마'에 모든 메시지가 표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