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포인트가 목전에 다가왔다.
10일 코스닥시장은 겁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11.81포인트 오른 493.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490P선을 회복하며 출발한 후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의 매수세로 재차 상승폭을 회복하며 10포인트가 넘는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152억 원어치를 순매수 하며 상승세를 이끈 반면 기관은 79억원, 외국인 39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했다.
인터넷을 제외한 나머지업종들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 금속, 일반전기전자업종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CJ인터넷, LG마이크론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현진소재, 동국산업, 에이스디지텍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를 견인했다.
알티전자는 고강도 신소재 상용화 소식에 급등세를 보였으며 현진소재는 캐터필러사로의 수출 추진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테마별로는 풍력발전, 태양광발전, 여행, 바이오, 자전거, 미쇠고기수입 관련주 등이 선별 강세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 투자정보팀은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로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했으나 개인의 매수세로 재차 상승폭을 회복했다"고 전했다.
현대증권의 차은주 수석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유동성이 풀리며 상승했는데 코스피에 비해 과도한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차 연구원은 "주말에 뉴욕증시나 국내에 특별한 뉴스가 생기지 않는 한 증시 분위기는 다음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박스권 오름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실적시즌이라 실적 영향을 받겠지만 큰 뉴스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 단기간에 코스닥지수가 단기간에 많이 오른 부담감도 작용하며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