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코스피지수는 19.69포인트 상승한 1,336.04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시장이 웰스파고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전망에 힘입어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1,340P선을 회복하는 갭 상승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 및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 출회와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심리 확산으로 상승폭이 소폭 둔화되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4,053억 원, 개인은 79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 했다. 기관은 4,751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승세를 제한했다.
은행, 의료정밀, 전기전자업종 등이 두각을 나타낸 가운데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우리금융, 외환은행, 동양제철화학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현대차, 하이닉스, 호남석유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추가지수 상승을 억제했다.
우리금융은 미국 은행주 급등영향으로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으며, 한화석화는 업황 호전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나타냈다. 대우차판매는 GM대우의 굿GM 판정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다우기술은 외국계 매수세로 급등세를 나타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흐름이 특별히 바뀐 것은 없다"며 "신용경색이 완화되며 외국인이 대량 순매수에 나서며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