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연예인들의 외도(?)가 잦아지고 있다.
독립영화 감독으로서도 재능을 펼치고 있는 배우 구혜선은 소설 '탱고'를 발표하며 작가로 변신했고, 차인표도 위안부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소설 '잘가요 언덕'을 출간했다.
배우 배두나도 한 명의 사진작가로서 인정받으며 잡지에 자신만의 코너를 가진 요즘 케이윌에게도 가수 이외의 활동을 꿈꾸는지 질문해 봤다.
한동안 사진을 찍으며 나름대로 인정을 받았다는 케이윌은 "제가 예전에는 미학도를 꿈꾸기도 하고 여러 가지에 관심을 가지는 성격이었는데 노래에 올인해야겠다고 생각한 순간부터 끊었던 것 같아요"라며 "집에서도 공부를 하며 음악을 하면 어떻겠냐는 말을 들었던 터라 다 던졌었거든요. 시간이 지나고 좀 후회되더라고요"라고 입을 열었다.
독특하게도 그가 언급한 분야는 '가죽세공'. 특이하다는 주변의 반응에 케이윌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도 듣지만 가죽 제품을 좋아해서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라며 "가죽 특유의 향과 질감을 좋아하거든요. 가방도 좋고 액세서리도 좋고,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이것저것 만들고 싶은 게 많죠.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라고 나름의 소견을 전했다.
주변에서도 '이상하기도 하지만 은근히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는 케이윌. 언젠가 '디자이너'로 데뷔할 케이윌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