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전날 돌파한 1,400선 굳히기에 들어갔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0.79%) 오른 1,412.13으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0.61포인트(0.04%) 내린 1,400.47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며 미국 은행권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등에 대한 우려로 장중 1,40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이틀째 올랐다.
외국인은 676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갔고, 기관도 프로그램 매수를 위주로 994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438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운수장비(-0.25%)와 화학(-0.17%), 섬유의복(-0.49%) 등을 제외한 철강금속(1.00%), 기계(0.24%), 전기전자(0.41%), 의료정밀(2.83%), 건설(1.40%), 은행(4.23%), 증권(1.35%), 보험(4.39%) 등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0.53%)와 POSCO(0.81%), 한국전력(0.17%) 등은 오르고 현대중공업(-0.40%), LG전자(-0.49%), SK텔레콤(-0.82%), 현대차(-1.65%) 등은 내렸다.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미 10개 은행이 총 746억달러의 자본확충 요구를 받았다는 소식에도 우리금융(2.70%), 신한지주(1.41%), 하나금융지주(6.85%) 등 대부분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KB금융(-1.62%)은 약세로 마감했다.
대형 IT주들은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1.29%)는 오르고, LG전자(-0.49%)와 하이닉스(-1.07%)는 내려 혼조세를 보였다.
액면분할을 마치고 재상장한 모나미(7.40%)는 급등했다.
거래량은 7억575만주, 거래대금은 7조2천92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6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338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