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그녀의 스타일'에서 화려한 남성편력을 지닌 '유정화' 역을 맡은 박희진이 "연기를 하기 전 울렁증을 느꼈을 정도"라고 털어놨다.
그녀가 맡은 유정화 역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300명의 남자와 관계를 맺는 것이 꿈'인 화려한 남성편력의 소유자.
박희진은 "실제 성격과는 많이 달라 주변에서 '그런 연기가 어떻게 가능하냐?'며 놀라기도 한다"며 "아직도 연기 전에는 울렁증이 느껴지고 떨리지만 카메라가 돌아가면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낀다"고 연기의 원동력을 털어놨다.
이어 "1회 때 '유정화'라는 인물을 설명하고자 호텔에서 10여 명의 남성과 호흡을 맞췄다"며 "1초에 한 명씩 등장하는 장면이었지만 실제로는 2시간 정도 찍어서 기진맥진했지만 주저하면 나뿐만 아니라 스태프들도 지치리라고 생각해 힘을 냈다"고 전했다.
박희진은 "힘든 역이지만 연기는 이상하게 에너지를 준다. 집중하다 보면 몸이 힘든 것도 못 느끼는 편"이라며 "일이라는 게 나에게는 활력소다. 마치 휴대폰이 충전하는 것처럼 힘을 주더라"고 웃으며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던 안상태와의 베드신에 대해서도 "드라마 소개와 달리 유정화 캐릭터는 코믹한 편"이라며 "안상태와의 베드신은 정말 코믹했다. 나는 당기고 안상태는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하는 장면이었기에 코믹으로 바뀔 수밖에 없었다"며 웃으며 드라마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KBS 드라마 채널 '그녀의 스타일'은 스물아홉 한 여자와 각기 다른 스타일의 남자들과의 연애를 다른 로맨틱 드라마로 홍수현, 김민성, 박희진, 안상태, 이상엽 등이 출연한다.
박희진은 화려한 남성편력을 지닌 이혼녀 '유정화' 역으로 등장, 홍수현의 러브 코치로 활약한다. (사진=민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