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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을 출발한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폭풍우가 몰아치던 상공을 지나다 벼락을 맞아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시간으로 1일 오전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 공항을 출발한 에어프랑스 447편 여객기는 당초 오전 11시10분(현지시간) 파리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도착하지 않았다.
에어프랑스는 이날 리우데자네이루를 이륙한 뒤 실종된 447편 여객기 조종사로부터 폭풍우가 몰아치던 상공을 지나면서 전기 누전이 발생했다는 무선 메시지를 10여 차례 보내왔다고 밝혔다.
따라서 프랑스 정부도 납치나 테러보다는 사고 항공기가 벼락에 감전돼 추락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항공 당국은 이 여객기가 브라질 연안대서양 상공을 비행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군 레이더에서도 이 항공기가 사라졌다고 확인했다.
실종 여객기에는 모두 228명이 탑승했고, 이중 승무원 12명과 승객 216명이 타고 있었다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탑승객 216명은 유아 1명, 어린이 7명, 여성 82명, 남성 126명 등이다.
브라질 정부는 에어프랑스 소속 에어버스 여객기 447편이 비행 중 대서양 브라질 연안 상공에서 사라지자 수색을 위해 사고 해역에 공군기 3대와 군함 3척을 급파했다. (사진=SBS TV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