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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국진이 "대학 개그계 동기 유재석이 과거 카메라 울렁증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개그계에 데뷔한 김국진은 유재석 외에도 김용만, 남희석, 김수용, 박수홍 등 인기 개그맨들을 동기로 두고 있다.
김국진은 2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상상플러스 시즌2'(이하 상상플러스)에 출연해 "유재석의 성공을 예감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유재석은 신인시절 카메라 울렁증이 있어, 그것만 극복하면 잘 될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대로 (울렁증을 극복하고)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털어놨다.
또 김국진은 "당시 동기들 중 누가 가장 웃겼냐"는 질문에 "신인상은 내 차지였다"며 은근히 자기자랑을 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동상 받기 딱 좋았던 개그'를 선보인 김국진은 90년대 최고의 인기 개그맨 다운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상상플러스'에는 김국진 외에도 이경규, 김태원도 함께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펼쳐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