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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조폭마누라’로 우울증 앓고, 쇼핑몰 사기에 아버지 암선고까지...

'조폭 마누라'에서 파격 노출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최은주가 쇼핑몰 사업과 아버지 암 선고에 얽힌 사연 등 '눈물의 인생스토리'를 공개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최은주는 9일 방송될 'tvN ENEWS'의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눈물로 그간 숨겨왔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조폭 마누라' 종업원 역할을 맡은 이후 "집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웠다"는 최은주는 "괜히 사람들이 저 보고 손가락질 할 거 같고..."라며 우울증을 앓은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조폭 마누라'로 겨우 이름을 알렸지만 당시 나이 스물셋이었는데, 계속되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과 고정된 이미지로 인해 괴로웠다"고 덧붙였다.

최은주는 이뿐만 아니라, "쇼핑몰 사업으로 이윤을 남기는 대신 동업자에게 사기를 당해 빚더미에 올라앉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내 이름을 내건 쇼핑몰이었기에 모든 책임을 질 수밖에 없었다"고 밝힌 최은주는 "이를 악물고 다시 한 번 재기를 위한 고군분투를 시작했지만, 갑작스레 아빠가 편찮으셨다. 암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니까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고요"라며 그간 아버지만을 극진히 간호하며 가장 노릇을 해온 최은주의 말 못할 사연은 9일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ENEWS'에 방송된다.

한편, 1998년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최은주는 드라마 '미워도 좋아'와 영화 '달콤한 거짓말', '나의 스캔들' 등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