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보드게임 페스티벌에는 15개의 국내 지능형 보드게임 업체들이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즐기기에 좋은 보드게임 200여 종을 대거 선보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참여 업체 및 게임들이 늘어남에 따라 체험해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지능형보드게임 수백 여종을 직접 경험할 수 있으며, 국내 최장시간인 약 20여 시간의 보드게임 대장정, 참여 업체들의 교육용 보드게임 전시 및 이벤트로 다양한 볼거리와 푸짐한 선물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수와 사칙연산을 익힐 수 있는 '셈셈피자가게', 과학적 호기심과 지리공부에 도움이 되는 '공룡탐사대', 공간감과 성취감을 맛볼 수 있는 보석게임 '젬블로', 지혜의 게임 '루미큐브'등이 소개되며, 이밖에도 헥서스·마법 천자문·숫자의 강·카트라이더 등 국내외 지능형 보드게임을 직접 체험, 또는 즉석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한국보드게임협회의 오형균 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 정부 지원의 국내 최대 보드게임 대회로 연령별, 학습 목표별 수백 여 가지의 다양한 게임들이 소개돼 원한다면 온 가족이나 친구들, 선후배간 즉석 게임전을 통해 친목과 지능개발, 집중력 개발 등의 일석 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젬블로코리아와 코리아보드게임즈 주관의 게임대회와 나무하나·라벤스 브루거·보드게임 친구들 등의 다양한 업체 이벤트 행사로 재미를 더할 수 있으며, 청소년 보드게임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및 부상이 제공된다.
한편 보드게임은 언어, 의사소통, 공동내지 공유의 개념 등 중요한 사회작용은 물론 집중력과 주의력을 함께 향상 시킬 수 있어 미국과 유럽에선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 아동게임연구센타를 운영하고 있는 덕성여대 이경옥 교수는 "보드게임은 속성상 제한된 공간에서 규칙이 있는 게임으로,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하면서 자기 조절력·통제력을 키울 수 있으며,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면서 놀이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에 TV, 인터넷, 게임기 등 전자매체에서 놀이가 보편화되고 있는데, 보드게임은 이러한 전자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을 다양한 게임활동으로 끌어내는 중간역할을 할 수 있다"며, "보드게임을 통해 놀이에 대한 즐거움을 맛보고,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높임으로써 비단 보드게임 뿐만 아니라 신체게임활동 등 다양한 게임활동으로 놀이문화를 확장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이번 대회 수익금 일부는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에 기부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드게임협회 홈페이지(www.boardgam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8코리아보드게임콘 행사는 약 2만 여명이 넘는 일반인들이 참여하는가 하면 보드게임에 대한 인식이 높은 외국인들도 자리를 함께해 대 성황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