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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뱅이'는 한국 고유의 것에 대한 사랑을 담은 캠페인 'ICONIC KOREA'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그 첫 작업으로 09년 섬머 시즌, 강동준& 고태용 두 디자이너와 콜라보레이션으로 티셔츠를 선보인다. 이들 두 디자이너는 '한국의 토박이 동물'을 모티브로 한 티셔츠를 디자인해 이 동물들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고태용 디자이너는 반달곰과 여우를 주제로 잡았다. 고 디자이너는 "어렸을 적 자주 회자되었지만, 수렵으로 인해 언젠가는 동물원에서도 볼 수 없어 그저 어른들이 말하는 상상 속의 동물로만 남게 될지도 이 동물들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먼 훗날 우리 아이들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강동준 디자이너는 청띠신선나비와 청개구리에서 모티브를 받아 티셔츠를 디자인했다. 그는 "어렸을 때 뭣 모르고 채집했던 익숙했던 나비와 개구리조차도 지금은 농약 사용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정말 보기 힘들어졌다"며 "제가 자라오면서 봐왔지만 점차 볼 수 없어진 것들을 떠올렸다"고 밝혔다.
한편, 'ICONIC KOREA VOL. 1' 티셔츠는 34,000원에 판매되며, 판매 수익금 일부는 해당 동물의 보호와 종 복원 기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사단법인 녹색연합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