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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숍 다이소, 쇼핑의 메카 명동에 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천원숍 매장이 명동에 들어선다.

균일가 생활용품 기업 다이소아성산업은 명동 중앙로 M플라자 4층에 991.74m²(300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균일가 매장을 오는 19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오픈하는 다이소 명동 M플라자 매장은 지난 97년 첫 1호점을 개설한 다이소의 487호점 매장이며, 천원숍 균일가 매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다이소는 눈스퀘어 자리에 있었던 아바타몰에 명동 매장을 운영해오다 2007년 아바타몰 리뉴얼과 함께 매장을 철수한 바 있으며, 2년 만에 최근 새로운 쇼핑 명소로 부상한 명동 M플라자에 신규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다이소 매장이 들어서게 될 명동 M플라자에는 현재 미국계 패스트 패션 브랜드 포에버 21 국내1호점과 스페인계 패션 브랜드 자라 등이 입점해 있다.

다이소는 젊은 층이 많은 명동 지역의 특성과 M플라자의 주요 타겟 고객층을 감안하여 주요 판매 품목인 주방용품 외에도 화장품, 인테리어, DIY, 디자인문구 등의 상품군을 더욱 강화하고 총 9천여품목, 1만 5천여가지의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주방용품, 욕실용품, 문구용품, 인테리어제품 등 2만 여가지 이상의 생활용품을 균일가로 판매하고 있는 다이소는 지난해 연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하며 최근 3년간 42%의 성장률을 보여왔다. 또, 지난해부터 직영매장 오픈에 박차를 가하며 올 들어서는 100평 이상의 중대형 매장들을 공격적으로 오픈 해왔다.

다이소 측에 따르면, 다이소는 올 들어 화곡점, 철산역점, 미아리점(661.16m²·200평 이상)등 서울 지역을 비롯, 부산, 대구 등에330.58m²(100평) 이상의 매장 50여곳을 잇달아 오픈 해왔다. 이번 명동 M플라자 초대형 매장 오픈과 함께 500호 매장 오픈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밖에 고물가 시대 얇아진 지갑에 천원숍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이소는 지난해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다이소몰을 오픈하고, 최근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에 잇달아 참여해 가맹 매장 개설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유통망의 확대를 꾀하고 있다.

다이소 안웅걸 이사는 "유동 인구가 150만명에 이르는 명동은 다양한 연령층의 소비자가 모이는 쇼핑의 중심지"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천원숍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다이소 브랜드를 널리 알려나가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