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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와 질병관리본부가 주최한 2008 세계 심장의 날 'Listen Campaign'이 국내 건강 캠페인 최초로 칸국제광고제·클리오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New York Festivals의 최종경쟁 부문에 진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Listen Campaign'이 진출한 부문은 Digital & Interactive 부문으로 새로운 기술,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용해 성공적인 결과를 낸 가장 흥미롭고 새로운 광고에 시상하는 부문으로, 대학심장학회 측은 "기업의 제품 캠페인이 아닌 공공 서비스 분야의 건강 통합 캠페인이, 전통매체 부문도 아닌 새로운 부문의 최종 경쟁작으로 진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자 'Listen Campaign'이 국내 최초다"고 밝혔다.
'Listen Campaign'은 심장질환 예방에 관심이 적은 국민들에게 자신의 심장소리를 들어 봄으로써 자신의 심장 건강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최초의 건강문화 캠페인이다. 참가자들은 일상공간에서 자신의 심장소리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눈과 귀로 체험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의 모든 심장소리는 웹사이트(www.heart-listen.com)에 영구 보존돼, 개인 블로그에 스크랩하거나 친구 또는 연인에게 e-메일로 보낼 수 있다.
한편, 대한심장학회는 단일질환 사망률 1위인 심장질환의 예방을 위해 2005년부터 세계 심장의 날 행사를 통해 국민들에게 심장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메시지를 꾸준히 전해 왔다. 하지만 일회적 행사로 그치고 마는 보통의 공공캠페인에서 탈피하고자 대중입장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심장질환의 예방법이나 증상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개개인의 심장 자체에 대한 문화적 접근을 통해 자신의 심장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고 나아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건강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8년 Listen 캠페인을 진행했다.
Listen 캠페인은 2008 Web Award Korea에서 공공서비스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특별한 홍보 없이 한 달간 약 7만여 명이 참여해 전년대비 집객인원이 2700% 증가한 놀라운 기록을 가지고 있다.
대한심장학회와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9월에도 Listen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의 모든 심장소리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상징물에 영구히 보존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