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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2학기 입시 Start!!

경기 침체와 고용불안정으로 자기계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직장 내 경쟁력을 위해 혹은 실용적 학문과 자격증을 통한 취업을 위해 사이버대 진학을 원하는 수요가 큰 증가를 보이고 있는데, 2008년 기준 사이버대학생은 7만6000명으로 초기인 2001년의 6400명에 비해 거의 12배가 늘어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사이버대학의 입시 경쟁률은 크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인기학과의 경우 15:1을 넘을 정도로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사이버대로 진행하고자 하는 학생들은 입시에 대한 정보와 일정 등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

6월 말부터 본격 입시 시작

본격적인 모집일정은 6월 말부터이다. 대부분 학기가 끝나고 방학시즌을 이용해 다음학기 모집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열린사이버대와 서울디지털대는 6월 22일부터, 경희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원광사이버대, 한양사이버대는 6월 29일부터 입시가 시작된다.

많은 학교가 비슷한 시기에 모집을 진행하므로 커리큘럼, 학생 지원 등의 부분을 서로 비교해 가며 자신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학교들의 입시 일정이 겹치다 보니, 대학들이 경쟁을 피하기 위해 전형기간을 따로 진행하여 모집을 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사이버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등은 6월 1일부터 이미 모집을 받고 있고, 한국디지털대학교는 6월 15일부터 7월 1일까지 특별우대모집에 들어갔다. 다른 대학보다 한 발 빠른 입시 전형의 시작이다.

학교보다는 학과

사이버대의 경쟁력 중 하나는 바로 실용적인 학과의 운영이다. 그래서 직장에서 당장 필요한 부분이나, 향후 가져야 할 기술들을 배움으로써 실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실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학과들로는 세종사이버대의 호텔관광경영학과, 열린사이버대의 부동산학과 등이 있다.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열린사이버대의 보석딜러학과나 국제디지털대의 레저스포츠학과, NGO들의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원이 높아지고 있는 경희사이버대의 NGO학과 세계사이버대의 NGO환경조경과 등도 미래 인기 학과들이다.
                                                                                      <열린사이버대 부동산학과 현장 특강 장면>
그 밖에 이색 학과들로는 한국 사이버대의 소방방재학과, 열린사이버대의 예술상담학과, 세계사이버대의 선교과 등도 있다. 소방방재학과에서는 소방공무원 지원이 가능하고, 예술상담학과의 경우 예술치료사가 될 수 있다. 선교과를 수료한 이후에는 선교단체 간사 및 교회 교육전도사가 될 수 있다.

자격증은 필수

단순한 학위 취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적용하려면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자격증은 객관적으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좋은 방법으로 현재와 같은 고용불안정의 시대에 더욱 중요성이 커진다.

열린사이버대에 새로 생긴 뷰티디자인학과에서는 헤어미용사 자격증, 컬러리스트 기사, 피부관리사 자격증, 네일아트 자격증 등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다. 호텔관리사, 호텔경영사 등 호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자 한다면 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과에 진학하면 된다. 서울사이버대 노인복지학과에서는 노인복지전문지도사, 치매케어 전문가 등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과목이 개설되어 있다.

내게 맞는 장학금으로 학비부담 낮춰

사이버대학이 인기가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저렴한 학비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학점당 6~8만원 사이의 등록금을 내게 되는 사이버대는 일반대학의 1/3 수준의 학비로도 충분하다. 일반적으로 직장인과 주부들에게 여기에 학교별로 자신에 맞는 장학금을 찾아 지급받는다면 훨씬 30~50%까지 학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성적 장학금 소외계층이나 농어민들을 위한 장학금 이외에도 다양한 장학이 있다. 열린사이버대는 직장인과 전업주부에 대해 평생교육 장학을 지급한다. 또한 탈북 이주민들에 대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세종사이버대나 자매대학 파견학생을 선발하는 서울사이버대의 해외파견 장학 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