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슐츠가 연주하는 나효신의 피아노음악, 10월16일 이화여자대학교
-토마스 슐츠가 연주하는 나효신의 피아노음악, 10월18일 부산문화회관
10월 16일과 18일, 피아니스트 토마스 슐츠가 나효신의 피아노 음악을 연주하며 두 도시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친다. 첫 번째 공연은 10월 16일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리사이틀홀에서 무료로 진행되며, 두 번째 공연은 10월 18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입장료 2만 원으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나효신이 지난 40년간 작곡한 피아노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작품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이기도 하다.
▲프로그램 소개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1부에서는 ▶많고 많은 소리들(Great Noise, 2019), ▶가을 스터디(Autumn Study, 2023), ▶피아노 스터디 1(Piano Study 1, 1997), ▶피아노 스터디 3(Piano Study 3, 2001)로 최신작이 포함되어 있으며, 2부에서는 레인 스터디(Rain Study, 1999)와 '변주곡(Variations, 1990)이 연주된다. 토마스 슐츠는 나효신과의 협업을 통해 그가 탐구해온 다양한 음악적 세계를 청중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예술가 소개
토마스 슐츠는 현대 음악과 고전 음악을 아우르는 뛰어난 해석력으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피아니스트이다. 그는 지난 40년 동안 나효신의 작품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연주하며 큰 호평을 받아왔다.
토마스 슐츠는 2004년부터 2011년까지 카네기홀의 와일 리사이틀 홀에서 6회의 독주회를 했다. 그는 비엔나의 쇤베르크센터에서 2005년, 2010년, 2014년, 2017년, 2023년에 제2 비엔나 악파의 피아노음악에 대한 매스터클래스를 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스탠포드대학교에서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위한 매스터클래스를 매년 진행했고, 29년 동안 스탠포드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피아니스트 토마스 슐츠와 작곡가 나효신은 1980년대 중반부터 협업해 왔다. 그는 베를린, 파리, 비엔나, 겐트, 브뤼셀, 암스테르담, 서울, 타이페이, 교토, 동경, 샌프란시스코, 뉴욕 및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곳에서 나효신의 음악을 연주해 왔다.
작곡가 나효신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작곡가로, 한국적인 요소를 잃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음악적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실내악단 우든 피쉬 앙상블을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는 나효신은 음악에서 늘 새로운 소리를 찾고 있다. 서정성을 잃지 않으면서 정교하고, 세련되지만 단순함과 순수함을 지닌 한국의 숨결을 추구한다.
한국적인 면만 고집하여 그 감옥에 갇히지 않고, 오랫동안 탐구해 온 한국음악, 서양음악, 다른 동양의 음악의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자연스럽고 고유한 음악적 텃밭을 일구어 오고 있다.
들판처럼 넓은 음악세계를 추구하는 나효신만의 소리는 듣는 이에게 이전에 가 본 적 없는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세계로 들어가는 길을 제시할 것이다.
작곡가 나효신은 해외에 사는 동안에도 대한민국작곡상을 두 번(1994년 양악부문 & 2003년 국악부문) 받았다.
해외에서는 하버드대학교의 프롬재단, 쿠셰비츠키재단, 젤러바흐재단, 샌프란시스코 아티스트기금, 크로노스 현악사중주단, 아더마인즈 페스티발 등 세계의 무수한 단체의 작품 의뢰를 받아 활동해 오고 있다. 그는 또한 미국의 저작권협회(ASCAP- American Society of Composers, Authors and Publishers)에서 활동이 많은 작곡가에게 주는 상(ASCAP Plus Award)을 199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연속해서 받아 오고 있다.
또한, 서양악기를 위한 작품, 한국의 전통악기들을 위한 작품, 그리고 동양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포함된 편성을 위한 작품들을 써 오고 있다.
그의 음악은 많은 상업음반에 소개되었으며, 2006년부터 랜트로뮤직(Lantro Music) 사에서 그의 작품을 독점적으로 출판해 오고 있다. 나효신은 이중언어(한국어/영어) 로 쓰여진 ‘가야금 명인 황병기와의 대화’(도서출판 풀빛, 2001년)의 저자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나효신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기회이며, 그의 40년간의 예술적 여정을 돌아보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다. 음악 애호가들은 이 두 공연을 통해 두 예술가의 깊은 협업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토마스 슐츠가 연주하는 나효신의 피아노음악 - 10월 16일 수 오후 6:30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리사이틀홀 - 무료
▲토마스 슐츠가 연주하는 나효신의 피아노음악 - 10월 18일 금 오후 7:30 @ 부산문화회관 - 입장료 전석 2만 원 tickets.interpark.com/goods/2401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