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들이 아르바이트하면서 듣는 사장님의 거짓말 중에 최고는 무엇일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0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사장님의 거짓말 중 최고는 △"괜찮아, 다음에 잘하면 되지(23.7%)"로 드러났다. 알바생들은 "사장님이 앞에서는 괜찮다고 하고 넘어가지만, 막상 지나고 보면 뒤끝으로 고생하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위는 아르바이트를 그만 둘 때 사장님의 단골 멘트인 △"다음에 꼭 놀러 오렴(19.9%)"이 차지했다.
급여와 분위기에 관련한 거짓말도 자주 되풀이되는 주요 거짓말로 꼽혔다. △"다음달엔 꼭 월급 올려줄게"가 17.0%로 3위에 올랐으며, △"이번 달엔 힘들었어, 금방 줄게"도 6.5%의 적지 않은 응답을 얻었다. 또 △"우리 가게는 가족적인 분위기야(13.4%)" △"나를 가족처럼 편하게 생각하렴(10.7%)" △"우리 끝까지 같이 가자(4.4%)" 등의 말도 사실은 거짓말이었다는 응답이 뒤이었다.
그 외 사장님이 하는 최고의 거짓말 기타 의견으로는 △"잘 좀 해봐, 너 오기 전엔 대박이었어" △"나 같은 사장님 없다" △"나만 믿어" △"우리 가게 일 하나도 안 힘들어" 등이 있었다.
반면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알바생들이 사장님으로부터 꼭 들어보고 싶은 말 1위에는 △"네 덕이야, 고맙다(33.0%)"가 꼽혔다. 그 외 △"오늘은 내가 쏜다(25.1%)" △"오늘부터 시급 올려줄게(17.2%)” △"내일은 하루 쉬렴(13.9%)" △"네가 고생이 많다(8.9%)" 등도 알바생들이 사장님으로부터 들어보고 싶은 말에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