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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소지섭, 휴가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것 같은 연예인 1위

여름 휴가 시즌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미혼 남성의 57%가 '휴가를 위해 애인을 만들 의향이 있다'고 답해 화제다.

국내 최대 회원수와 최다 성혼 횟수를 기록하고 있는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13일부터29일까지 미혼남녀 26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남성의 57%( 57명)가 '휴가를 위해 애인을 만들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결과는 같은 질문에 대해 여성의 71%(104명)가 '의향이 없다'고 밝힌 것과 대조를 이루며, 남성이 '휴가를 애인과 함께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뚜렷함을 나타냈다.

남녀의 휴가에 대한 생각의 차이는 '휴가지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 어울린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대로 반영되었다. 남성의 59%(67명)가 '휴가지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 어울린 적이 있다'고 답하며, 애인과 함께 하지 않는 휴가엔 휴가지에서의 '즉석 만남'의 경우도 많다고 시사한 점.

그러나 여성은 35%(52명)만이 '휴가지에서 처음 만난 이성과 어울린 적이 있다'고 답해, 남성보다는 휴가지에서의 즉석 만남에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냈다.

설문조사 결과 중에 단 한가지 남녀의 생각이 일치한 것은 '친구들의 부부 동반 또는 애인 동반 여행으로 인해 소외감을 느껴본 적이 있다'(남성 62%, 여성 64%)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 애인이 있거나, 배우자가 있는 친구들로 인해 휴가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변심한 친구로 인해 김빠진 휴가’에 대한 대책은 달리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혼자 가는 휴가를 계획해 본적이 있다’고 답한 것은 단지 30%대(남성 30%, 여성 31%)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듀오의 이명희 커플매니저는 "남성들은 일에서 조금 눈을 돌릴 수 있는 휴가나 명절 때 더욱 애인을 절실히 필요로 한다. 휴가지에서의 일시적인 관계에만 머물 것이 아니라, 휴가지에서의 멋진 로맨스를 시작으로 좋은 인연이 된다면 남성에겐 애인과 함께한 즐거운 휴가, 여성에겐 낭만적인 커플 여행의 기억을 남기며 모두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휴가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줄 것 같은 연예인을 물은 결과 남성들은 이효리(33%), 태연(32%), 김태희(17%), 한지민(14%), 송혜교(4%)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들은 소지섭(31%), 이승기(23%), 유재석(12%), 탑(13%), 조인성(11%)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