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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전문가도 겪는 육아전쟁, ‘남의 손에 아이 맡기기’ 북세미나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관장 이우정)은 오는 10일, 신간 <남의 손에 아이 맡기기>의 저자인 육아잡지 맘&앙팡의 장세희 편집장을 특별초청해 북세미나 강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실제 두 아들의 엄마이자 열혈 커리어 우먼인 저자는 “아이와 직장 사이에서 고민하는 많은 엄마들과 우리의 아이들이 용감하고 사랑스럽게 자라도록 도와줄 사람들을 어떻게 찾아내고 어떻게 대화하며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공유”하고자 책을 썼다고 밝혔다.

그녀는 “육아잡지 만드는 일을 하면서 나름 준전문가를 자처했지만 실제로 겪는 육아는 그야말로 전쟁”이었음을 고백한다. 울며불며 매달리는 아이를 떼놓고 차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애태웠던 날들과  남에게 아이를 맡기고 굶지나 않을까, 구박받는 것은 아닐까 조바심쳤던 수많은 날들. 하루 종일 엄마와 함께 있는 아이들에 비해 교육수준이나 지적 능력이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고민도 했었다고.

이로 인해 그녀는 육아를 위한 할머니, 베이비시터, 어린이집을 저자는 직접 두루 경험했고, 나름의 규칙과 지혜로운 대화법들을 터득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 북세미나 강좌에서 그녀는 ‘남에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엄마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실생활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육아 정보를 매뉴얼에 가깝게 소개할 예정이다.

믿을 만한 베이비시터 파견 업체 고르기, 베이비시터 면접 시 체크 사항, 보수 정하기, 서로 간에 반드시 지켜야 할 룰 정하기까지 보다 구체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친정 또는 시댁에 맡겼을 때 서로 다른 육아법 때문에 겪는 갈등 해결법과 맘에 드는 어린이집 고르기와 아이 적응시키기, 마지막으로 주말을 이용한 엄마표 놀이법, 일일농장체험, 추천 문화 공간, 직장맘을 위한 책&인터넷 사이트, 책 잘 읽어주는 법 등 알짜배기 정보도 얻을 수 있다.

강좌를 듣고 싶어도 아이 때문에 올 수 없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은 매주 수,목,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전문 보육사를 통한 탁아지원을 하고 있다. 아늑한 도서관 사랑방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교육을 경험하고, 엄마는 강좌를 들을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이며, 사무실과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80명까지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홈페이지 (www.L4D.or.kr) 또는 전화(02-960-195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