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 학생들이 방학동안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 인터넷으로 강의를 듣는 것이 효과적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스카이에듀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회원 3,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방학 인터넷 강의 이용' 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94.2%(2,835명)가 ‘여름방학 인터넷 강의 이용이 오프라인 학원에 비해 효과적’이라고 답했다고 9일 밝혔다.
효과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 절약’이라고 답한 학생이 전체의 39.2%(1111명)로 가장 높았고, ‘높은 강의 퀄리티’가 23.8%, ‘유명 강사’가 21%로 뒤를 따랐다. 가격과 강의 커리큘럼도 각각 10.5%와 1.9%로 답했으며, 기타 의견으로는 ‘반복해서 들을 수 있다’와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5가지 모두 해당된다’ 등이 있었다.
여름방학 동안 수강하는 인터넷 강의 적정 개수에 대해서는 ‘3~4개’라고 답한 학생이 전체의 50.6%(1523명)로 가장 많았으며, ‘1~2개’라고 답한 수험생이 38.5%, ‘4~5개’라고 답한 학생이 7.5%로 집계됐다. ‘인터넷 강의 수강 계획이 없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0.6%로 스카이에듀 회원 200명 중 199명 꼴로 여름방학 동안 인터넷 강의 수강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 인터넷 강의 수강에 있어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강의의 퀄리티’라고 답한 학생이 49.7%(1,496명)로 가장 높았으며, ‘강사인지도’, ‘수강평이나 맛보기 강좌’가 그 뒤를 따랐다.
반면 ‘사이트 인지도’는 전체의 2%로 가장 낮았다.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무료강좌나 맛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인지도 높은 한 개의 사이트를 이용하기 보다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강좌를 선택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이라고 스카이에듀 입시분석실 장학수 실장은 분석했다.
‘인터넷 강의를 통해 성적이 향상된 적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전체의 88.4%(2659명)가 ‘있다’고 답했다. 영역별로는 사회탐구영역 수강으로 성적향상이 되었다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고 과학탐구, 수리영역, 외국어영역, 언어영역 순으로 나타났다.
탐구영역의 경우 교과목 편성이 한정되어 있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학습하고 있는 실정이며, 스스로 학습해야 할 분량이 많은 언수외에 비해 강의 의존도가 높은 것이 그 이유라고 장실장은 설명했다.
스카이에듀 이현 대표는 “인터넷 강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수강이 가능하다는 이점과 다양한 강사, 커리큘럼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여름방학 필수 학습 도구로 그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무조건 주변을 따라 수강하지 말고 자신의 수준과 생활에 맞게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자기주도학습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