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은 5개월 연속 기준금리 동결 결정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준금리가 5개월째 동결됐다.

한국 은행은 9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0%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기준 금리는 5개월 연속 동결됐다. 한은은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10월부터 매달 인하해 지난 2월에는 2.0%까지 낮춘 바 있다.

한은의 이번 금리 동결은 최근 경기지표가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앞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은은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을 배포, "앞으로도 우리 경제는 개선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해 경기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가계의 또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늘어나며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섣불리 기준 금리를 손대기 어려웠다는 분석도 있다.

한은이 8일 발표한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3조5000억원에 달해 월간 대출 증가액이 2년 6개월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