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시작돼 1,2차 이어 3차 공격이 예정된 DDos 공격은 사이버테러의 수준을 넘어 사이버전쟁의 수준이다.
기존의 디도스(DDoS) 공격은 특정사이트를 협박해 돈을 뜯는 형태였다면 지금의 공격은 1,2차로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정부기관 주요은행, 대형포털 사이트 등 특정 다수의 목표를 공격하는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 공격을 분석한 결과 3차 공격이 9일 오후 6시로 예정되어 있어 시급한 해결책이 요구된다.
이에 9일 안철수연구소 등 바이러스백신 제공업체뿐 아니라 관련 정부기관도 대처방안을 내놓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업데이트 및 전용백신을 공급하고 있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은 DDoS 공격에 이용되고 있는 좀비PC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PC점검과 치료할 수 있는 백신 다운로드 서비스(http://www.boho.or.kr/pccheck/pcch_03.jsp)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방통위는 주요 IPS에 DDoS 공격 유발PC가 인터넷에 접속하려는 경우에 먼저 DDoS백신을 실행한 이후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이는 기존의 악성코드와 달리 PC사용자가 자신의 PC의 감염을 알아차리기 힘든 형태에서 절실히 필요로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1,2차 공격의 분석결과 1차 보다 2차 공격에 더 많은 공격용PC가 동원되었고 1차 공격에 가담한 좀비PC가 2차 공격에 대부분 그대로 가담하고 있다는 분석결과 이러한 요청은 필요 불가결한 조치라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