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인해 장마철이 끝나도 호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등, 한반도가 점차 아열대성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아열대성 기후의 여름 날씨 특성상 고온다습한 기간이 길어지면서, 불쾌지수 상승, 세균 번식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와 관련 가전업계에서는 높은 습도로 눅눅해진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고, 세균 번식의 우려를 막기 위한 다양한 웰빙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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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홈 가정용 제습기 |
높은 습도를 낮추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제습기를 틀어두면 뽀송뽀송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또, 눅눅해진 방의 불필요한 습기를 제거해주고, 실내에 걸어두는 축축한 빨래도 금방 마르도록 도와준다.
리홈의 가정용 제습기(모델명: LDH-150S)는 인공지능 센서가 부착되어 있어, 몸에 가장 이상적인 습도인 50~55%로 실내 습도가 항상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적당한 습도가 되면 자체적으로 작동을 중단해 절전이 된다.
프레온 가스를 사용하는 컴프레셔가 없어 동결 현상 및 소음이 거의 없으며, 국내 최초로 드라이패드 방식을 채용한 친환경 제습기이다. 기존의 컴프레셔 방식의 제습기가 온도 및 습도에 상관없이 습기를 계속적으로 빨아들여 오히려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는 것에 반해, LDH-150S의 드라이패드 방식은 저온에서 고온까지 항상 일정한 제습량을 유지한다. 또한, 전도안전장치가 있어 제품이 넘어지면 자동으로 정지하고, 음이온과 공기정화기능을 채택해 쾌적한 제습이 가능하다. 꽃무늬 패턴이 프린트된 화이트 패널 디자인은 실내에 청량감을 더해준다.
▶ 에어컨
아열대로 바뀌어 가는 국내 기후에 맞춰 에어컨도 이에 맞는 다양한 센서기능을 채용, 점차 진보하고 있다.
2009년형 하우젠 에어컨은 ‘아열대 쾌적 냉방’ 기능은 온도센서, 습도센서, 청정도센서 등 각종 센서를 채용해 에어컨을 켜기만 하면 냉방, 제습, 공기청정을 알아서 조절한다. 수퍼청정기술 SPi(Super Plasma ion)을 적용, 공기중의 수분을 분해해, 활성수소와 산소이온을 대량으로 발생시켜 공기중의 바이러스와 알레르기 원인 물질 등을 제균하고 자연 소멸되도록 했다.
한편, 전면 패널에 '쿨아이(Cool eye)'라는 적외선 센서를 채용해, 실내 공간을 6구역으로 나눠 2m내의 근거리에서 열원이 감지되었을 때는 강풍을, 2m이상의 원거리에는 강력한 터보 냉방을 보내준다. 상황에 따라 차가운 공기에 약한 사용자를 위한 냉풍회피 건강냉방 등 맞춤 냉방도 할 수 있어, 일반제품에 비해 냉방속도는 2배, 전기료는 60%가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한편, 김연아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 김연아의 스파이럴 및 스핀 동작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바람의 여신과 김연아의 시원한 이미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결부시켰다.
▶ 스팀청소기 / 유아용품 살균 건조기
아열대성 기후로 장마철이 길어지면서, 온도나 습도등의 변화로 세균번식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스팀청소기는 아이, 노인,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위해 먼지 등 세균번식을 차단하는데 유용하고, 바이러스성 질환에 대한 우려로 유아용품 살균 건조기도 새롭게 출시되고 있다.
쿠첸의 순간가열 15초 스팀청소기(모델명: WSC-S715)는 전원을 켠 후 15초 내에 100도의 강력한 스팀이 빠르게 분사되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청소가 가능하다. 특히, 강한 스팀으로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애고, 세균번식을 막아 면역력이 약한 아이, 환자 등이 있는 가정에 유용하다.
한편, 기존의 보일러식 스팀청소기가 청소를 한 후 바닥에 물이 많이 남아 있는 문제점을 개선, 순간 가열된 미세한 스팀을 분사해 물기 하나 없이 뽀송뽀송하게 스팀청소가 된다.
리홈의 유아용품 살균건조기(모델명: LSD-057)는 자외선 램프와 열풍으로 젖병, 식기 등 유아용품을 한번에 살균, 건조할 수 있다. 특히, 세균의 살균력을 높이기 위해 건조 후 자외선 살균하는 방식을 채용, 세균 살균력이 99.9%에 이른다. (한국화학시험 연구원 연구결과) 자외선 램프는 기존 자외선 램프보다 내구성 및 살균 성능이 뛰어난 필립스사의 것을 업계 최초로 채택했다.
특히 이 제품은 젖병 소독 외에도 밥그릇과 국그릇 등 유아용 식기, 장난감 등 다양한 유아용품의 살균 소독이 가능하며, 젖병 전용 선반을 채택하여 젖병 소독의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건조 성능 및 자외선 조사 시간을 차별화한 젖병 케어와 그릇 케어 기능을 동시에 갖췄으며, 한번에 젖병 12개, 밥그릇 3개, 국그릇 3개를 살균 건조할 수 있다.
▶ 공기청정기
고온다습으로 눅눅해진 집안 공기 때문에 불쾌지수가 높아진다면, 맑은 집안 공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웅진코웨이의 초슬림공기청정기(모델명: AP-1008)는 황사 제거와 바이러스, 살균 기능을 하나의 필터로 해결한 멀티케어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필터 내부에 은행나무 및 붉나무의 천연 추출물을 이용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오염도 측정 기술인 듀얼센싱을 채용, 실내 공기 오염도를 실시간 점검해 오염도가 낮으면 자동으로 제품 전원이 꺼지고 공기 오염원이 발생하면 단시간에 오염을 제거해 전기료 부담을 줄였다.
한편, 좌측 상단에 구멍을 뚫어 공기의 흐름과 함께 자연과 인간과의 소통을 표현하는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 음식물처리기
후텁지근한 날씨에 음식물 냄새로 곤욕일 경우가 많다. 고온다습의 날씨는 금방 음식물이 부패하여 악취가 나고 세균 번식 속도도 빠르다.
루펜리의 루펜(모델명: LF-07) 음식물처리기는 깔끔한 디자인의 온풍 건조 방식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섭씨 50도 이상의 바람으로 말린다. 활성탄 탈취 필터를 이용하여 하수구 등의 배관을 통해 건물 외부로 냄새를 빼내며, 별도의 냄새 처리 설비가 필요하지 않아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기기를 주방이나 다용도실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어느 곳에나 옮겨놓을 수 있다.
한편, 쿠첸 마케팅팀 윤희준 부장은 “한반도가 점차 아열대성 기후로 변해가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이를 대비해 장마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 및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기후변화가 건강과 직결되는 점을 인식, 웰빙가전 및 기능을 적용하는 등 가전업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