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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정보기술(IT) 관련 전시회가 줄을 잇고 있다. 전문적인 학술 대회는 물론 IT 웨어러블 패션쇼, 유비쿼터스 체험관 등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들도 있어 눈길을 끌것으로 예상된다. 전시 분야도 디지털 콘텐츠를 비롯, 차세대 컴퓨팅, 전기전자,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으로 다양하다. 최첨단 IT기술이 적용된 정보통신, 전기·전자,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올 하반기에 개최될 다양한 국내 IT전시회를 소개한다.
◇이색 IT 전시회- 유비쿼터스 체험관, 웨어러블 컴퓨터 패션쇼 등 볼거리 전시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ITC 2009)는 올해로 8회를 맞아 '미래를, 오늘로! (Experiencing Tomorrow Today)'란 슬로건 아래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인천도시축전기간 중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IT분야 300 여개사 400 여 부스가 마련되며, 정보통신 디지털기기, 디지털콘텐츠 및SW, 차세대 신기술 산업, 그린IT, IT융합 등 총 4개 분야로 나뉘어 미래의 최첨단 IT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SK네트웍스 컨소시엄이 구축한 ‘위치정보기반 개방형 모바일 서비스 시스템’을 국내 전시회 최초로 체험관 내에 구축, 관람객들이 스마트 폰을 통해 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유비쿼터스 존(U-Zone)이 마련된다.
‘유비쿼터스 존(u-Zone) 서비스'는 위치정보기반 개방형 모바일 서비스로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일반휴대폰을 대상으로 무선인식(RFID)기술과 무선인터넷망(WIFI)을 통하여 해당지역의 맞춤형 지역정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고,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눈여겨 볼만하다.
차세대컴퓨팅산업전시회는 올해로 5회를 맞는 미래형 컴퓨팅 분야의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최첨단 컴퓨팅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다양한 미래형 컴퓨팅 산업을 한 자리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대행사로 열리는 ‘웨어러블컴퓨터패션쇼’에서는 IT와 패션이 융합된 미래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자전(KES2009)'과 공동 개최를 결정, ‘차세대컴퓨팅테크놀로지쇼’로 명칭을 변경하여 휴먼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그린컴퓨팅 등 차세대 컴퓨팅 관련 신기술 및 서비스를 패션쇼 형식을 빌려 선보이게 된다.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전기 전자 전시회- IT신기술 적용한 첨단 전기전자 제품 전시
2009한국전자전(KES 2009)는 1969년 덕수궁에서의 첫 행사 이래 올해로40회를 맞는 전자제품 전문 박람회이다. 주요 전시품으로 진공관라디오를 시작, 카세트플레이어, 칼라TV, 반도체, 휴대폰으로 이어지며 우리나라 50년의 전자산업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전시회이다. 올해는 멀티미디어 및 디지털 가전, 정보 통신, 산업용 전자 등 다양한 전시분야가 마련되어 우수한 첨단 제품과 신기술이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차세대컴퓨팅산업전시회’와 공동 개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서울국제종합전기기전(SIEF 2009)은 정부가 지원하는 전기산업 분야 종합전문전시회로 1994년 개최 이래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신소재, IT융합·복합기기, 대체에너지기기 등 첨단 전기제품의 전시로 전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발전용기기, 전동기 및 발전기, 전력IT시스템 및 관련기기 등 다양한 전시품목이 선보일 예정이며,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삼성동 COEX에서 개최된다.
◇디스플레이/반도체 전시- 최첨단 전자제품의 기초, 부품소재 전시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2009(IMID 2009)는 정보디스플레이 분야 전문 전시회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고기능화 제품 보급을 통한 국민 문화생활의 향상, 신기술 및 시장현황에 대한 정보교환으로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LCD, PDP, 3D Display LED, E-paper 등 다양한 전자디스플레이 관련 재료 및 부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가 열려 미국, 일본, 한국 등 각국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분야의 신기술 개발내용에 대한 논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다.
국제반도체전(i-SEDEX 2009)은 반도체 소자, FABLESS, 장비, 재료 부분품 등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전 부문이 출품하는 종합 반도체 전문 전시회이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검사 및 측정관과 MMT(Micro Motion Technology)관을 별도 신설 운영할 계획이다.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ITC2009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를 주관하고 있는 인천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에서 개최될 다양한 IT전시회에서 최첨단 IT기술로 가까운 미래에 우리의 삶의 질이 얼마나 향상될 수 있을지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인천국제정보산업전시회(ITC2009)에서는 국내 전시회 최초로 위치정보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미래의 유비쿼터스 세상을 미리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