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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인기 있는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들의 스타일을 보면 너두 나도 할 것 없이 모두 로퍼 스타일의 캐주얼 구두로 댄디룩을 완성한다. 여름이 되면서 치노 팬츠나 반바지, 면바지에 매치하기 쉬운 로퍼 스타일의 캐주얼 슈즈! 사실 알고 보면 각양각색 종류와 특징이 다양하다.
로퍼, 드라이빙슈즈, 보트슈즈 세 신발 모두 발등까지 올라오는 납작한 덮개가 있고 낮은 굽에 최소한의 장식으로 디자인되어 여름에 아주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로퍼
J SHOES
로퍼와 드라이빙 슈즈는 그 기원이 모카신에서 출발했다. 로퍼는 모카신의 굽이나 장식 같은 부분이 조금씩 변형되면서 구두에 가까운 지금의 모습으로 정착했다. 인디언의 뒷축 없는 신인 ‘모카신’의 미국적인 변형이 바로 로퍼다. 로퍼는 가죽조각 또는 새들(saddle)로 장식되어 있으며, 굽이 낮고 밑창이 가볍고 볼도 넓어 신기 편한다. 날씬한 디자인의 로퍼는 단을 접어 입는 치노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다리가 훨씬 길어 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으며 비비드한 컬러의 로퍼는 캐주얼룩과 완벽한 매치를 이룬다.
드라이빙 슈즈
UGG
드라이빙 슈즈는 기능에 초점을 두고 발전했다. 바닥을 연한 가죽이나 통고무로 제작해 액셀러레이터의 감각이 최대한 전해지도록 했고, 뒷굽이 바닥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 곡선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통고무의 특징상 미끄럼 방지 효과와 함께 오래 신을 수 있다.
보트 슈즈
J SHOES
남자의 워드로브에서 가장 포멀한 구두가 이브닝 펌프스라면 보트슈즈는 가장 캐주얼한 구두이다. 두툼하면서도 유연한 소가죽을 사용하며 밑창이 가볍고 볼이 다소 넓어서 편안하고 활동적이다. 보트 슈즈도 드라이빙 슈즈처럼 기능적인 측면에서 발전해왔다. 배나 요트에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탄생한 만큼, 오일을 이용해 가죽을 방수 처리하고 바닥은 고무로 제작하되 홈을 넣어 물기 있는 바닥에서 미끄리지지 않게 했다. 드라이빙 슈즈와 달리 뒷굽은 곡선이 아니다. 이번 바캉스에는 아쿠아 슈즈나 샌들만 고집할 게 아니라 보트 슈즈로 더욱 세련된 바캉스룩을 연출 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