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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남이 재혼여보다 결혼 2배 서둘러

남성이 여성보다 6개월 내 짧은 연애와 빠른 결혼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혼남의 경우 재혼여보다 2.4배나 짧은 연애를 원해 결혼을 가장 서두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레드힐스 부설 결혼정보산업연구소(소장 김태성)는 지난 7월 이후 가입한 회원 996명(남 505명, 여 491명)을 대상으로 희망 연애기간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남성(초재혼 합계) 505명 중 125명(24.8%)이 6개월 미만의 짧은 연애기간을 희망한 반면 여성은 491명 중 70명(14.3%)으로 나타났다. 연애 기간을 짧게 희망한다는 것은 결혼을 빨리하고 싶다는 의미다.

재혼 남성의 경우는 70명 중 27명(38.6%)이 연애기간 6개월 미만을 선호했다. 여성은 82명 중 13명(15.9%)만 짧은 연애를 희망해 남성이 여성보다 2.4배나 높았다.

6개월 미만의 짧은 연애기간을 선호하는 재혼 남성과 달리 초혼 남녀와 재혼 여성은 6개월~1년 희망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연애기간 1~2년 이상을 희망한 재혼 남성도 23명(32.8%)인 것으로 나타나 신중하게 접근하는 사람도 많았다. 재혼여성은 23명(28%)이 연애기간 1-2년 이상을 원해 재혼 남녀 상당수가 결혼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결혼정보산업연구소 김태성 소장은 “이번 조사로 재혼에 있어서 남성은 다소 서두르는 반면 여성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같은 데이터를  재혼자들이 활용할 경우 교제성공과 성혼율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