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L&C는 인조대리석 ‘하넥스’ 와 강화천연석인 ‘칸스톤’, 바닥마감재 ‘미라톤’, 3개 브랜드가 美 친환경 인증인 SCS/LEED (Scientific Certification System, 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상판 마감재 부문에서 인조대리석과 강화천연석, 양 제품의 SCS 친환경 인증 동시 취득은 듀폰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다.
한화L&C의 칸스톤과 미라톤은 10여년 명성을 이어온 하넥스와 더불어 최근 국내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급 주방 상판 표면마감재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식탁, 테이블, 아트월 등의 가구마감재뿐만 아니라 코엑스, 63빌딩, 美 애틀랜타 국제공항, 라스베가스 골드코스트 호텔 등의 고급 상업용 건물의 바닥재로 사용되는 등 국내외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칸스톤 공장이 7월부터 글로벌 양산체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이번 인증획득으로 향후 북미시장에서의 건축환경 규제 움직임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984년 설립된 환경인증 부여 및 평가전문 업체인 ‘SCS’의 환경인증마크는 현재 미주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엄격한 심사과정으로 유명한 SCS는 제품별 원료 구성 및 배합표 분석을 통해 재생원료 사용비율을 측정한 이후 최종 심사를 거쳐 인증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인증 취득 시 사용비율을 SCS 인증마크에 표시하여 친환경제품으로 최종 승인을 한다.
더불어 한화L&C는 SCS 인증 취득으로 건물의 환경에 관한 지표를 만들어 각각 점수를 매기고 등급을 부여하는 건물 품질 인증기준인 ‘LEED’로부터도 공식 인증을 받게 되었다.
LEED는 미국 USGBC(US Green Building Council)에서 부여하는 친환경 건축물을 인증하기 위한 규정으로서, 최근 국내에서도 서울 중구 수하동 일대에 건설중인 강북 최대 오피스 빌딩 ‘센터원’이 서울 도심에서 처음으로LEED 획득과정을 밟고 있어 향후 LEED 인증 획득을 위한 제품에 대한 관심이 국내 건설업계에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증을 위해 한화L&C는 1년 간의 사전준비과정을 거쳐 현장실사, 3개월 이상의 까다로운 서류심사 끝에 인증을 취득하게 되었다. 인증취득 이후에도 매년 SCS로부터 갱신심사를 받게 되며, 일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인증이 취소될 수도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화L&C 담당자는 "현재 해외시장의 경영환경은 저탄소 그린산업 방향으로 성장동력이 옮겨가고 있다”라며 “한화L&C의 건축마감재가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자랑하는 친환경 인증제인 SCS/LEED를 획득함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의 호응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친환경 기업의 친환경 제품’ 이미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