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전문기업 이투스가 사교육업계의 부조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투명한 서비스로 거듭나겠다는 전직원 윤리경영 다짐을 공식 선포했다.
이투스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그간 업계 전반에 뿌리내리고 있는 부정적인 문제점들을 바로잡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학력평가 시험지 사전 유출 사건은 한 두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사교육업계 전반에서 이미 오랜 관행으로 자리잡아왔다. 성적에 반영되지 않는 시험이라는 이유로, 학생들이 빠른 해설 서비스를 원한다는 이유로 굳어진 이 같은 관행을 없애기 위해 이투스는 대안을 제시했다.
먼저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부터 6시 시험 종료 후 시험지를 신속하게 입수해 라이브 특강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제 분석 시간이 매우 촉박한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시험 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실력을 보유한 강사의 해설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지원기로 한 것이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주문 배송 과정을 확인할 수 있듯이 시험지 입수부터 해설강의 촬영까지의 전과정을 사이트 내에 공개해 투명하게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 외에도 사교육업계의 과당경쟁이 낳은 여러 어두운 관행들을 개선하는데 솔선수범할 것을 다짐했다.
사교육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강사경력 부풀리기, 추천 댓글 조작 등에 대해서도 시스템 도입을 통해 투명하게 운영해나가기로 했다. 채용 과정에서 강사의 학력과 경력을 철저히 검증하고, 강의를 공정하게 평가하는 ‘강의 평가 위원회’와 ‘강좌 공개 체험단’ 등을 구성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서비스에 직접 반영할 계획이다.
이투스 김형국 COO(최고운영책임자)는 “그간 학력평가 시험지 사전유출 문제는 기업이나 강사의 능력으로 치부될 만큼 업계에서는 잘못된 관행이지만 당연시 되어왔다”며 “업체 한 곳의 노력보다는 업계 공동의 방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업계 전체의 신뢰도 회복을 위해 이투스가 가장 먼저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