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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게임즈 'C9' 공개 5일만 가입자 100만명 돌파

게임 업계에서 '아이온'에 이은 제2 블록버스터가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NHN이 지난 15일 공개한 온라인 역할수행게임(RPG) 'C9'이 5일만에 가입자 100만을 돌파하는등 초기 돌풍을 일으키며 엔씨소프트 아이온 추격에 나섰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NHN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한게임은 15일 오전 6시에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C9이 오픈 베타테스트 실시 하루 만에 총게임 이용자 수 42만3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C9은 NHN의 게임개발 자회사인 NHN게임즈가 3년간 공들여 개발한 작품으로, 9개의 대륙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 거대한 스케일의 작품이다.

한편,이런 결과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초반 성과에 비교해 손색이 없는 수치다. 지난해 11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아이온은 서버 16대로 시작했으나 이용자가 폭주하면서 21대로 서버를 증설했고 첫날 동시 이용자만 1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NHN측은  첫날 플레이 사용자 수가 42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탄 유저들의 반응에, 'C9'의 기존 서버 4대에서 6대로 늘려 120개 채널로 서비스하고 21일 저녁 다시 한대의 서버와 47개의 채널을 추가해 대응하기로 했다.

NHN한게임의 한 관계자는 “C9이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지 5일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첫날 동시접속자 수 6만 명을 넘었고 하루가 다르게 동시접속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C9측은 난입시스템 등의 차별화 콘텐츠를 수일 내 추가하는 등 사용자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계속 행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