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회사에 재직 중인 건설인 2명중 1명 이상이 이직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원하는 이유로는 '소속회사의 낮은 기업비전'을 첫째로 꼽았다.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대표 유종현)가 최근 건설인 209명을 대상으로 이직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52.6%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이직 예정 기간은 △1년 이내(33.6%) △1년 이후(28.2%) △6개월 이내(26.4%) △3개월 이내(11.8%) 등의 순이다.
이들이 이직을 결심하는 결정적 이유는 무엇일까. 조사결과 '낮은 기업비전 때문'이 응답률 36.4%를 얻어 1위로 꼽혔다. 뒤이어 △좀 더 높은 연봉을 위해(29.1%) △경력관리를 위해(19.1%) △동료/선후배와의 불화 때문(10.9%) △진로전환/기타(4.5%) 등의 이유가 있었다.
건설워커 유종현 사장은 "이직은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지금의 회사가 다니기 싫다고 해서 충동적으로 이직을 감행할 경우에는 옮긴 회사에서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며 "성공적인 이직을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져야 하며 옮길 회사의 기업분위기, 직무, 연봉 등 제시조건 이행여부 등에 대해 꼼꼼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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