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이시네요’의 주인공 장근석이 화제작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와 비교하는 것에 대해 “전혀 다른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장근석은 “‘미남이시네요’가 ‘꽃보다 남자’와 비교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만화적인 요소가 가미된 트랜디 드라마라는 것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지만, ‘미남이시네요’는 음악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꽃보다 남자’와는 차별성이 있다”며 “특히 극 중 캐릭터들이 음악을 다루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 등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근석은 수목 극으로 경쟁을 펼치게 될 이병헌, 김태희 주연의 KBS2 ‘아이리스’에 대해서는 “저도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 드라마다”라고 운을 뗀 뒤 “보통 드라마를 첫 방송 전 스태프들과 10% 넘기느냐는 내기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난 이번 드라마의 시청률에 대해 의연한 태도다. 시청률은 숫자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면서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이 이 드라마를 알고 있느냐와 내가 얼마만큼 드라마 속 캐릭터를 잘 소화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소견을 밝혔다.
특히 드라마의 음악적인 중요 요소를 공연 장면으로 선보인다고 밝힌 장근석은 처음 캐스팅이 된 시점인 올해 1월부터 피아노를 배우는 등 꾸준히 악기 연습을 해오고 있다고 한다.
장근석은 지난 20일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 홀에서 진행된 아이돌 그룹 앤젤(A.N.Jell)의 미니콘서트 촬영에 대해 “극 중에서 공연을 하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감독님 덕분에 1500명 앞에서 촬영을 했다. 처음엔 많이 부담이 됐지만 즐겁게 촬영을 해서 관객들의 호응을 얻어낼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장근석을 비롯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가 속한 아이돌 그룹 앤젤인 A.N.Jell은 실제로 드라마 OST에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마지막으로 장근석은 “첫 회부터 박신혜가 남장여자인 것이 밝혀질 정도로 드라마가 굉장히 스피디하게 진행된다”라며 “희화적인 요소가 있고, 굉장히 자신감이 넘치는 젊은 세대들이 등장한 것이 강점”이라며 드라마에 대한 관점 포인트를 짚어줬다.
장근석을 비롯 박신혜, 이홍기, 정용화, 유이, 김인권, 최수은, 배그린, 정찬, 김성령 등이 출연한 ‘미남이시네요’는 올 하반기 관심 작으로, 화려한 아이돌 비주얼과 패션이 돋보이는 드라마로 오는 10월 7일 ‘태양을 삼켜라’ 후속으로 방송된다. (사진=민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