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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 1호 가수가 탄생했다.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프로그램인 Mnet의 '슈퍼스타K'에서 1호 가수가 탄생했다.
25일 Mnet은 "'슈퍼스타K' 오디션 예선 과정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던 정슬기가 조PD 소속사인 브랜뉴 스타덤에 계약을 체결해 조만간 가수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슬기는 지난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2박 3일간 진행된 슈퍼스타K 4차 예선에서 본선 확정을 코 앞에 두고 탈락해, 많은 아쉬움을 샀다.
'브랜뉴 스타덤'은 "정슬기는 당장 데뷔하기에는 가창력과 녹음 테크닉 등에서 조금 미숙한 것은 사실이다"며 "하지만 워낙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나고 노래에 대한 열정이 크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전문 트레이닝을 받는다면 이수영의 계보를 잇는 발라드 여왕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판단해 전속 계약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정슬기가 가수 활동은 물론 다방면에서 본인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가수로 음악무대에 설 그녀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슈퍼스타K 출신 1호 가수가 된 정슬기는 오디션 예선 무대에서 시각 장애인 김국환, '버블 시즈터즈'로 유명세를 탄 강진아 등과 '여인천하' 팀으로 그룹 에이트의 '심장이 없어' 노래를 불러 당시 심사위원이었던 이효리의 눈물을 쏙 빼 화제가 된 바 있다.
오디션 예선 과정에서는 심사위원으로 나온 가수 화요비로부터 "노래를 부를 때 고음에서도 전혀 흔들림이 없고, 발음도 좋다. 더구나 20살이라는 나이에 맞지 않게 감정 이입이 훌륭하다"는 호평을 받아내기도 했다.
엠넷미디어 방송제작사업부 홍수현 국장은 "이미 계약한 정슬기 외에도 여러 친구들이 유명 기획사로부터 계속 러브콜을 받고 있다. 조만간 또 좋은 소식을 알릴 수 있을 거 같다"며 "이들의 가수 데뷔 후에도 많은 애정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슬기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인순이, 이정현, 주현미 등 세대를 넘나드는 걸출한 여자 스타들의 데뷔와 재기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왔던 조피디가 후원하고 최근 티아라, MC몽, 미스에스, 블루브랜드, 드라마 '카인과 아벨' OST 등의 앨범에서 물오른 프로듀싱 감각을 보여준 라이머가 대표 프로듀서를 맡아 곧 데뷔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