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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등락 거듭하다 하락세 마감

유럽증시가 29일 종일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29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02% 내린 5,164.59,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는 0.33% 하락한 5,717.50으로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는 0.20% 내린 3,817.31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큰 폭으로 상승했던 유럽증시는 이날 보합세로 출발해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유로지역 16개국의 경기신뢰지수가 12개월ㅠ만에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반등하면서 손실분을 대부분 만회했다.

그러나 막판에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면서 약세로 장을 끝냈다.

미국의 대도시 주택가격 상승 소식과 9월 소비자 신뢰지수 악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종일 오르락 내리락했다.

런던증시에서는 로이드 은행(5.35%)을 비롯해 보험사인 L&G 그룹과 스탠더드 라이프, 아비바 그룹 등이 4% 안팎으로 오르며 장을 이끈 반면 론민 등 원자재주와 해머슨, 랜드시큐러티 등 부동산 투자사주는 2~3% 하락했다.

전날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연임 기대로 큰 폭으로 상승했던 프랑크푸르트증시에서는 원자재 및 제조업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파리증시에서는 BNP 파리바그룹을 비롯한 금융주들이 상승한 반면 제조업주는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