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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채정안이 외모 관리에 “돈과 시간을 많이 투자한다”는 솔직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열혈장사꾼’ 제작발표회에서 채정안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타고난 피부로 버틸 만했는데 이젠 아니다. 6일에도 제작발표회를 앞두고 스킨케어를 받고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을 둘러싼 성형논란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채정안은 “제작발표회는 어려운 자리다. 무방비 상태에서 카메라 플래시의 공격을 당하는 것 같다”며 자신이 성형논란에 휘말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평소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자신이 성형했다고 어필하는 거 보기 좋지 않지만 성형은 하나의 자기 관리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피부가 많이 푸석푸석하다. 성형이 아니라 열심히 관리를 받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나이 때문에 평소 피부 관리실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고 밝힌 채정안은 “이제는 화장으로 커버되는 나이는 지났다. 지금은 그만큼 시간과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배우라면 끊임없이 관리를 해야 하긴 한다. 그러나 캐릭터를 잃어버릴 만큼의 특별한 시술을 받는 것은 멍청한 짓이다“면서 ”나 역시 끊임없이 관리를 받기는 하겠지만 시청자들을 실망시키는 짓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열혈장사꾼’은 ‘쩐의 전쟁’, ‘대물’ 등으로 유명한 박인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자동차 영업사원인 하류(박해진 분)가 진정한 사랑과 성공을 쟁취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다룬 드라마다.
극중 채정안은 7년차 자동차 영업사원 김재희 역을 맡았다. 재희는 ‘4대 천황’으로 불릴 만큼 자동차 영업판에서 알아주는 인물이지만 빼어난 외모 탓에 실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캐릭터다.
이와 관련해 채정안은 “재희는 카리스마가 있는 여자”라며 기존의 이미지와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열혈장사꾼'에는 박해진, 채정안 외에도 최철호, 조윤희 등이 출연하며 '천추태후' 후속으로 오는 10일 첫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