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19일(현지 시간) 3/4분기 기업실적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다우지수는 하루만에 1만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
아울러 장기 국채가격은 뉴욕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BOA가 지난 2년 동안 투입된 막대한 유동성 자금을 회수하기 위한 시스템이 시험중에 있다고 밝혀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져 증시 상승을 지지했고, 단기국채가격은 소폭 하락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96.28포인트(0.96%) 상승한 10092.1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52포인트(0.91%) 오른 2176.32, 대형주 중심의 S&P 500 지수는 10.23포인트(0.94%) 상승한 1097.91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개장초반부터 지수별로 혼조세를 보였으나, 미디어그룹인 개릿과 부품업체인 이튼의 3/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예상치보다 훨씬 웃돌았고, 다우종목인 캐터필라에 대한 실적 전망치 상향 소식에 뉴욕증시는 바로 상승세로 타기 시작했다.
게다가 미국 달러화가 반등한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면서 국제유가의 8일 연속 급등, 에너지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반등에 일조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내년까지 초저금리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유로화와 엔화에 하락했으며, 유가는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나타냈고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애플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3분기 실적 결과가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200달러 선을 돌파했다. 애플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6억 7000만 달러, 주당 1.82달러의 순익을 달성하여 순익을 46% 상회했다고 밝혔으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도 3분기 실적을 5억 3800만 달러, 주당 42~50%의 순익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한편,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가 발표한 10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지수(HNI)가 18을 기록하여 전월 19보다 떨어졌으며, 시장의 전망치인 20을 하회하는 수치여서 여전히 주택건설 업계의 체감경기가 좋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체감경기지수' 결과 18은 조사 응답자 100명중 18명이 향후 주택경기를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