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3일 하이닉스반도체는 올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 1천180억 원, 영업이익 2천93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그간 적자행진을 멈출줄 몰랐던 하이닉스는 8분기 만에 직전분기 2,110억 원 적자에서 2,090억 원 영업 흑자로 단숨에 뛰어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분기 1조 6,760억 원대비 26% 증가했으며, 전분기 580억 원 순손실에서 2,46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분기 -13%에서 10%로 증가헸다.
이는 D램과 낸드플래시의 가격 상승과 출하량의 증가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D램의 평균판매가격은 전분기대비 약 26% 상승했고 낸드플래시는 약 4% 상승했으며, 출하량은 D램이 약 12%, 낸드플래시는 약 5% 증가했다.
또한, 하이닉스는 3분기 중 미세공정전환을 가속화하고 DDR3 등 기술 경쟁력 있는 제품의 생산량을 증가시켰다고 밝혔다.
D램의 경우 54나노의 생산비중을 약 45%까지 증가했고 연말에는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