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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최정윤이 정경호를 사이에 두고 이민정과 벌이는 드라마 속 '자매의 삼각 관계'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SBS 주말드라마 '그대, 웃어요'에서 얼음 의사 서정경 역으로 열연 중인 최정윤은 "착한 동생 이민정과 한 남자를 두고 혈투를 벌여야 한다니 솔직히 마음이 아프다"고 2일 밝혔다.
지난주 방송분에서 본인을 향한 일심단편 외사랑을 내보이던 현수(정경호 분)의 마음이 동생 정인(이민정 분)을 향해 흔들리는 것을 감지한 정경(최정윤 분)은 미묘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정경은 현수에게 '커피타임'을 먼저 제안하며 마음을 열기도 했다.
정경은 "네 덕분에 사랑에 용기를 냈다. 나도 너에게 옆에서 응원해 주고 용기를 줄 수 있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다"고 우정을 제안하면서도 "네 마음에 있는 내 자리가 다 없어지고 나서 누군가 들어오면 나에게 제일 먼저 얘기해 달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최정윤은 "동생과 삼각관계를 이루는 불가피한 상황이 가슴이 아프다"라며 "실제 상황이라면 아마도 동생을 위해 포기할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앞으로 정경이 경호에 대한 마음을 열고, 오랜 동안 한 여인만을 사랑해온 남자의 맘을 이해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깨달을 것 같다"며 "따라서 동생과의 사랑 경쟁이 어떻게 진행될지 기대감을 갖고 지켜봐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한편, '그대 웃어요'는 최정윤·정경호·이민정의 삼각관계가 본격화되면서 극에 신선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