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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실이 쏜 화살은 어디에?
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미실(고현정 분)이 덕만(이요원 분)에게 화살을 쏘는 장면으로 끝이났다. 이에 시청자들은 과연 화살이 누구에게 맞을 것인지 큰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이날 덕만은 당나라 사신이 와 있는 궁을 찾아 "공개추국을 해달라"고 요구, 미실은 이를 받아 들이기로 했다.
공개 추국 현장에서 미실파을 모아 덕만을 해하려고 했던 미실이지만 귀족들은 나타나지 않았다. 바로 춘추(유승호 분)은 미실쪽의 귀족들을 설득해 덕만의 편으로 넘어왔기 때문.
또 유신(엄태웅 분)과 비담(김남길 분)은 화랑들을 설득, 진평왕이 잡혀있던 인강전을 공격해 왕을 구해냈다. 이들은 거대한 연을 이용해 '왕을 구했다' 유인물을 뿌려 미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미실은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덕만을 향해 활시위를 당겼다. 덕만은 두렵지 않다는 듯이 두 팔을 펼치고, 미실은 '네가 이겼다'라며 활을 쏜다.
하지만 이 활이 누구에게 명중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고, 게다가 다음 주 예고편도 없었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화살은 덕만을 구하러온 비담이 맞을 것", "지난주 실수로 소화를 죽인 칠숙이 맞을 것 같다. 미실의 명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럴 것 같다", "덕만이 맞지만 가슴팍에 넣어둔 소엽도에 맞아서 목숨을 구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미실이 급소를 피해서 쏠 것 같다" 등등 의견이 분분하다.
한편, 미실은 10일 방송되는 50회분에서 죽음을 맞음으로써 하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들은 스포일러가 새나가지 않도록 3가지 버전의 결말을 만들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전문 매체 뉴스엔에 따르면 하나는 비담이 어머니 미실을 죽이는 것, 두번째는 설원공(전노민 분)의 손에 미실이 죽는 버전이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미실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버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