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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아이리스 회당 출연료 1억원 ‘순수 출연료 아니다’

이병헌이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의 회당 출연료가 1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첩보요원 김현준 역을 맡고 있는 이병헌은 회당 2,500만 원의 출연료에 일본 TBS의 사전 투자를 이끌어낸 데 대한 개런티 15억 원을 포함, 총 20억 원을 보장받았다.

'아이리스'가 20부작임을 감안하면 회당 출연료가 무려 1억원인 셈.

1억 원은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가 가이드라인으로 삼은 회당 출연료 상한선 1,500만 원을 넘는 액수고, 국내 드라마 사상 역대 3위에 해당하는 몸값.

신현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장은 "이병헌의 경우, 순수 출연료라기보다는 해외 판권, 저작권과 연동돼 있는 출연료다. 해외 투자에서 사전 투자를 이끌어낸 특별 사례로 봐야 한다"며 "출연료 상한선을 넘었다고 문제 삼기는 어렵다. 오히려 킬러 콘텐트를 육성하는 좋은 사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는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 출연한 배용준이 회당 2억 5,000만 원이었고, 같은해 SBS 드라마 '쩐의 전쟁'에 출연했던 박신양이 연장 4회분 계약을 하며 회당 1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았다.

한편 이병헌과 함께 '아이리스'에 출연하고 있는 김승우, 정준호는 각각 회당 1,500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