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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새해 첫달 45.1조원 재정집행…작년 국세수입 7.5조원 감소

상반기 신속 집행을 추진 중인 정부가 올해 1월 한 달간 45조원을 집행했다.

기획재정부는 김윤상 2차관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열어 올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 현황,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올해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신속 집행 목표를 역대 최대인 398조4천억원으로 설정해 관리 중"이라고 말했다.

회계연도 개시 첫날(1월 2일) 역대 최대 규모의 민생사업을 집행(3천300억원)했고 1월 총 45조원을 집행했다고 덧붙였다.

1월 집행액은 연간 계획 대비 8.0% 수준이다. 작년 1월 집행액(47조원)보다는 소폭 줄었다.

일평균으로는 2조5천억원을 집행해 작년(2조1천억원)보다 늘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10일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열린 ''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한편, 기재부가 이날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에 따르면 작년 국세수입은 336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5천억원 감소했다.

세외 수입은 29조6천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1조1천억원 증가했다.

이는 기타경상이전수입(4천억원), 기타재산이자외수입 증가(4천억원) 등에 기인한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올해 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3천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9.3%이다.

1월 국고채 금리는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폭 축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성장률 둔화 우려에 따른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 연초 자금집행 수요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달 1월 조달금리는 2.71%로 전월(2.59%) 대비 상승했다.

한편, 1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1조8천억원 순유입되었다.